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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100일날인데 편지 하나 못받았네요...
게시물ID : love_28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앵
추천 : 1
조회수 : 20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20 22:33:4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친구는 한 살 아래입니다

(저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취준, 여자친구는 학생)


얼마전에 100일을 맞이했는데 그 날 저는 정말 여러가지 준비했어요 !

암실데이트도 하고 싶다고 넌지시 말해서 전시회도 끊고 (나름 큰 맘 먹고)

직접 만든 자몽청, 얼마 전 귀뚫어서 작은 귀걸이 하나 암튼 다 비싼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맞이하는 기념일 이기에 신경을 조금 썼습니다


저나 여자친구나 둘 다 아르바이트+약간의 용돈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경제적인 여유가 많이는 없어서 항상 좋은곳에서 맛있는 것들은 못먹지만

그래도 항상 식사는 제가, 여자친구는 카페 + @ 해서 비용적인 부분은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사람이 내기는 합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더 많이 쓰는 날도 있고, 평상시에 비용적인 걸로 큰 불만은 없습니다


대략적인 배경은 이렇구요


얼마 전, 100일 날이었습니다

100일 전 날에 전시회를 끊은 것을 알고 여자친구가 밥+카페를 사주었습니다. 특별한 곳은 아니고 그냥 항상 맛집찾아다녀서 웬만한 가격대였구요. 아무튼 평소에 밥은 제가 사긴 하는데 전시회에서 돈 쓴것을 알기에 고마워서 그런것 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 이후 영화보는데 제가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중이라 영화는 제 포인트 써서 보여주고 그 날 저는 중간중간 간식들 사는거 말고 쓴 돈은 많이 없어요 !


아무튼 이것까지는 너무 좋고 고마운데.. 그래도 저는 선물은 그래도 편지 하나라도 못 받은게 내심 서운하더라구요

평소 착하고 사려깊은 성격이고 저를 생각해주는 여자친구인데 그 날에는 선물을 준비 못해서 미안하다고 카톡으로 그러더라구요.

평소 바쁜 학교생활에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해서 바쁜거 알지만 그래도 내심 서운한 생각이 조금 드네요.. 

나한테만 기념일인가 싶기도 하고.. 값비싼 선물이나 그런건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여유, 시간이 없어서 선물을 준비 못했더라면

편지라도 한 장 정도는.. 제 상식선에서는 그 정도는 준비 했을 것 같은데.. 

여자친구가 기념일 같은 날을 마냥 안챙기는 성격은 아닐텐데... 조금 당황스럽네요.. 

제가 너무 기념일에 의식하고 있었던건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100일은 그냥 평소 데이트처럼 하시는건지... 

나는 선물했는데 못받아서 서운한게 속좁은놈으로 비추기 싫어서 주위사람에게도 터놓고 말하기도 그렇고...


이런 고민을 안고 한번 글 올려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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