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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주주의가 하나의 통일된 의견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게시물ID : sisa_943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한남정네
추천 : 1/17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5/21 21:36:16
여기 있는 분들은 하나의 의견으로만 통일되어야 한다고 보는가보네요. 

저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고,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한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총선때도 당연히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구요. 
(민주당 후보가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워낙 다른 당이 ㅄ같아서 민주당에게 한 표 던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초반이고, 
인사가 시원시원하게 사이다 같은 것도 있고
그 동안 당한 것들이 많아서 뭐든지 응원하는 걸 막지는 않겠습니다만,


맹목적 지지는 종교와 뭐가 다름이죠?
오유는 개독을 정말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맹목적 지지의 형태는 개독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강경화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먼저 인정했을 정도로
분명 죄가 있다 보여집니다.

이중국적, 위장전입. 왜요, 새누리당이 그렇게 했으니 민주당도 그렇게 해도 된다고 보나요?


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장관 후보를 내정한것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쨋든 정권 초기이니 지켜보겠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전 문재인을 나라를 이끌 종으로 뽑은거지,
문재인이 하라는대로 내가 다 옹호하겠다는 마음으로 뽑은건 아닙니다.

여기 있는 오유 대부분의 문빠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니 하고 싶은거 다 해?
문재인이 그럴거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문재인을 뽑았습니다만,
문재인이 나라 팔아먹어도 이니 하고 싶은거 다 해, 라고 말하겠습니까?
TK랑 뭐가 다른가요?


노사모 당시의 비판적 지지의 입장도 싫어라 하는 편입니다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내 목소리, 내가 직접 내면서, 내가 직접 정치는 못하더라도 내가 주권자라는 의식은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강경화 장관 후보,
아쉬운거 사실입니다.

경중이 어쨋든간에 비리는 비리이고, 죄는 죄입니다.
비리를 비리라 말 못하고 죄를 죄라고 말 못합니까?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뭐하는 겁니까.

큰따님이 미국국적으로 포기하겠다고 워딩한 것은 환영합니다.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미국인을 딸로 둔 여성을 외교부 장관으로 하겠다는 생각 절대 못했을 겁니다.
내 딸이 미국 사람인데 미국과 외교를 할 때 객관적으로 외교할 거라는 보장이 어디있습니까.


그래도 당장은 흔들고 싶지 않으니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씁쓸한건 씁쓸한겁니다. 왜요? 문빠 눈치때문에 제 생각 제가 마음대로 표출 못합니까?
겁나 무서운 세상이네요.


누군가가 글을 남겼더군요.
왜 여기와서 이런 글을 남기냐고. 다른데 가서 글을 남기라고.

전 디씨도 안하고 뽐뿌도 안하고 루리도 안하고 웃대도 안하고 일베는 더더욱 안합니다.
하는 커뮤니티라고는 오유 하나인데, 문재인 하나 때문에 제가 자주 다니는 오유를 버려야 합니까?
겁나 이기적이네요. 

적어도 문재인 지지자들 때문에 제 가치관을 부정하거나 바꾸고 싶지는 않네요.



다시 한번 말합니다.

전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강경화 장관 후보의 경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말 미국인 딸을 둔 사람을 장관후보자에 내정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큰 따님이 미국국적을 포기하겠다고 했지만, 그건 결과론적이지 과정에서는 아니었죠.
포기할지 안할지도 모를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하는 건 나라 살림을 맡기는 위치에서, 제 생각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 외의 인사에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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