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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식당가서 맛없어서 엄청 화났어요.
게시물ID : cook_203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울캬울
추천 : 5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5/22 01:17:08
 
오늘 저녁에 삼계탕이 먹고 싶어서 집 근처 가게를 가려고 마음 먹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업시간 질문하려 전화 해봤는데
원래는 9시까지 하는데 오늘은 닭이 다 떨어져서 끝이 났다고..ㅠ.ㅠ
 
 
원래 가고자 하는 못 가서 속상한 마음에 언능 검색해서 다른 가게에 도착.
 
 
결론은 맛 없어서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저는 삼계탕, 설렁탕 같은 건 김치가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배추김치도 없는, 깍뚜기만 있었어요.
거기에 양파간장절임. 풋고추.
고추는 껍데기가 질겼고 양파짱아찌도 상큼한 맛 없이 까만...
 
 
녹두삼계탕 나왔는데 닭속에 아무것도 안들어 있고
녹두죽 같은 국물도 닭육수가 주는 감칠맛 없이 밍밍한데 녹두가 있어서 걸죽한 것.
 
 
이건 삼계탕이 아니라
삶은닭 + 스톡넣은 육수 맛
삼계탕 집에 온건데 이건 뭐지?
 
 
무엇보다 육수가 안담겨진 가운데 볼록 나온 닭살을 먼저 뜯었는데
차가왔어요.
 
먹자마자 너무 화가 나서
 숟가락 딱 놓고.
 
진짜 가게 나가고 싶었어요.
 
 
블로그 검색해보니 얼마전까지 배추김치도 있었는데
배추김치 물었더니 안나온대요.
 
 
같이 간 사람 때문에 그냥 지나가려다가
주인에게 다시 끓여 달라고 했어요.
 
다시 끓여서 그나마 좀 먹었네요. 배고팠거든요.
따로 나온 온장고 공기밥은 찰밥이였는데 좀 냄새도 났어요.
밥,쌀냄새에 민감하지만, 그냥 반찬 얻으면 그만 이지.. 하고 마는 편이에요.
 
저는  그가게가 게으른거라고 봐요.
닭안에 쌀도 안 넣고, 배추김치도 안하고 장아찌도 사온거 같았어요,
 
 
'맛잇죠?' 라고 해맑게 묻는 사장님 보니...
친절하고 깨끗해보이는 가게지만...참...........
 
 
오늘 일 끝나고 먹는 저녁이 이렇다는 것이...
그냥 화가 났어요.
 
 
먹을걸로 장사 하는 사람들이라면
프라이드를 갖고
좀 손이 더 가도 맛있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블로그에 낚였네요...휴...
 
 
시간 없어서 그냥 짧게 본 제 선택이 잘못 됐지만.
그냥 너무 화났네요.
 
지금도 화났어요 -0-;;;;;;
 
다음주중으로 집에서 삼계탕 해 먹을거에요.
집에 찹쌀도 있고 몇일전에 담근 김치도 기깔나게 맛나용.
 
 
 
 
그러면서 더더욱 느껴요.
열심히 만들어야겠다고.
우리 가게 주문하시는 손님들에게 더 프라이드를 가지고
맛있게 해드려야 겠다는.
 
IMG_8601.jpg
 
사진은 어제 만든 아롱사태수육~
오늘은 일이 끝나고 청소하느라 너무 진을 빼서..ㅠ.ㅠ
맛잇고 몸에 좋은거 먹고 싶었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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