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서 어떤 분이 산책하러 오시다가 찻길 한복판에서 푸들 한녀석이 있어 깜짝 놀라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그 날 밤..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 후, 그 다음날 동물 보호소에 그 아이를 데려다 주었대요.

푸들이고 약 세살로 추정되는데.. 남자 아이고 중성화 수술도 되어 있다해요.

하룻밤 데리고 있어보니 배변도 잘 가리고

주워온 분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적응력이 어마어마하게 좋은 녀석이라 하네요.

동물 보호소에 데려다 준 날, 길잃은 강쥐가 4마리가 왔는데.. 3마리는 모두 주인이 찾아갔는데

이 녀석만 아직까지 남아있다하네요.

저 녀석을 주운(?) 날.. 저렇게 옷을 입고, 목끈도 있었고, 이름표도 달고 있었는데

이름표에 아무것도 안적혀있어요.

이게 잃어버린건지 버린건지 명확치는 않은데...

저 녀석 주운분이 사진도 붙이고 했는데 아직까지 주인한테 연락이 없다하시네요.

보호소에서 한 열흘만 데리고 있다가 어떻게 되는 것 같은데..

데리고 있는 시간은 보호소 재량껏 결정한다 들었어요.

혹시 이 녀석 키워주실 분 있을까요? 

잘 보살펴주실 수 있는 분이 데려가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