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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건지 그만두는건지 포기하는건지 기대하는건지
게시물ID : gomin_1706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병의물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4 01:34:26
영상이란 작업이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대면  세상에찌든 경력많은 돈벌면장땡인 피디들 영상인들은 만들어 나가겠지만 내가 왜 만들어야하는지 머리로는 이해하는 가슴으로는 이해못하는 환경 급하니까 말그대로 급하니까 빨리만들어서 찍어내야하는 상황에서 퀄리티가 높든 낮든을 떠나서 얼마나 유지할수있겠는가 영상만 매달려도 대가리 터지게 일해야하는 상황에서 인사 경리 사진 스케줄등의 업무를 해내면서도 할거라고 단순히 하루라도 거기에 집중해서 진행하고 싶은건데 하기싫다는것도 귀찮은것도 아니라 실패에 대한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자 더 강력하게 나가고자 하는건데 내가 게으른건지 능력이 없는건지 주 6일을 일하든 7일을 일하든 상관없는데 회사일때문에 이동시간때문에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들 아까워서 이사도한건데 회사는 혼자야근해도 무서워 미치겠고 거기선 더 잠자기도 무서운데 차라리 노숙을 하고싶을 정도로 무서운데 꿈속에서도 내가 나한테 물어보면서 아이템회의하는데 사람이 많은것도 돈을많이주는것도 다 아닌데 지쳐가고 두렵고 내가 원망스럽고 내가 게으른건지 멍청한건지 능력이 없는건지 핑계만대는건지 도망가려하는건지 다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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