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로 걸어보고 싶어서 시내로 들어 갔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미슐랭2017 선정 식당이라네요.
따끈이(접시 만두)와 물냉면을 시켰어요.
동치미가 유명한 냉면집.
음...계산대 바로 옆에 액자로 걸린 우리 대통령님 싸인. 오호호호호호호호 기대가 급 상승.
접시만두 맛은 보통.
물냉면 맛은....???
동치미는 쨍하니 시원하고 좋았는데
물냉면은 왜 때문에 이렇게 달달한건가?!
곁들여 먹게 나온 무김치를 먹어보니...범인이 이 놈인 듯.
단무지처럼 들큰한 이 무김치가 냉면에 들어 있네요.
주방장님 사카린 실수로 부어버린건가?
흑흑. 싸인만 좋았던 식사였슴다.
ps. 서울로 말많고 탈 많은 신발 ㅋㅋㅋㅋ 정말 압도적인 위용으로 혐오감이 뿅뿅. 근처 직장인들은 산책해볼만. 나무들이 아직 애기애기 해서 몇년 후에 더 자라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