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역할도 협치 구도에서 국민의당이 한 기여”라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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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 중 이런 대사가 있죠.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지. 내 자신에게 수없이 물어봤다네."
"자네가 저 많은 사람을 죽였어."
"하지만 자네를 찾았지. 희생이 많았지만... 다 자네를 찾기 위해서였어. 이제 우린 서로의 정체성을 알았어. 난 내가 누군지 알아. 난 실패작이 아니야! 이제야 앞뒤가 맞아. 만화에 나오는 악당 괴수를 알아보는 방법이 뭔지 아나? 그는 영웅과 정반대의 인물이지. 그리고 대부분은 자네와 나처럼 친구사이야!"
영화 출연진 중 `미스터 글래스(사무엘잭슨)'이 몸이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약점이 있다면,
안철수는 멘탈이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약점이 있죠.
무릎팍 도사 출연 후 인기에 힘입어 서울시장에 출마하려 했지만, 박원순 시장에게 쫄려서 양보하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18대 대선후보도 쫄려서 양보아닌 양보를 해서 희망을 잃고 있었죠.
당시 문재인 대표와 같은 당에 몸담으면서 `자신은 실패작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무조건 `No'로 일관합니다.
두 사람이 사이가 좋던 나쁘던 서로의 존재를 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후 당을 새로 만들면서 자신은 실패작이 아님을 확인하였지만,
이도저도 아닌 중도를 표방하는 궁물당의 성격과 비슷하게,
안철수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신과 대립적인 영웅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경쟁자에겐 절대 할 수 없는 도와주기 위한 전략이라고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철수를 비롯한 궁물당 존재자체가
스스로 악당이라는 정체성을 찾음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로 이끈데 기여 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