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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가 마취회복을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게시물ID : animal_181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마틸다
추천 : 10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5/27 19:55:27
저희막내, 이름도 셋째딸이에요.
어릴때 대퇴골두제거수술하고 2살반에 중성화수술을 했어요..
근데 난소가 다 제거가 안되서 1년뒤인 어제
잔여난소제거수술을 했어요. 큰수술이었어요.......

병원에서는 수술후 바로 데려가도 된다고 했고
데리고 온뒤 3시간뒤면 일어날거라고..
  
근데 우리아이 마지막엔 숨을 크게 몇번 쉬더니 숨을 거뒀네요
바로 안고 집앞에 있는 다른 병원으로 뛰었지만.... 결국
마취회복을 하지 못한거같대요
 왜 그렇게 큰수술을 하고 마취도 깨지않았는데 집으로 데리고 왔냐고..
제가 너무 멍청하고 한심해요 제가 죽인것만 같아요

오늘 화장해주고 돌아오니 그애가 없는것 빼고는 너무 똑같은 일상인데
정말 그애만 없네요... 

저희아이만 없네요..

너무 괴로운데 실감이안나요
화장할때 마지막 인사할때 너무 울었는데
집에오니 머리가 아프고 너무 마음이아픈데 실감이안나요

아이가 어제 7시반에 숨을 거뒀는데 그래도 실감이안나요
이상해요

저이제 어쩌면좋죠 죽을것만 같아요
제가 그애가 정말 내곁에 다시 오지 않는다는걸 깨닫는순간
저도 무너져버릴것같은데 어쩌죠..?

병원에선 자신들의과실을 인정하고 화장절차도 밟아주시고
다 해주셨는데 그런다고 애기가 돌아오진 않잖아요
아직 4살도 안됐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요

이럴땐 어쩌죠? 어쩌면 좋죠

진짜 너무 힘들고 아파요
차라리 죽고싶어요
죽어서 애기만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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