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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병에 걸린 남편 어떡하면 좋을까요
게시물ID : wedlock_8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물장어의꿍
추천 : 6
조회수 : 228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5/28 1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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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도 남과 내가 다른 의견을 나누다 갑자기 상대가 태세전환해서 내의견을 자기의견인양 말하는 걸 엄청 싫어해요. 그런데 요즘 남편이 갑자기 그러네요.


예1
남편) 이건 안 데우고 넣어도 되지?
나)아니지 데워서 식혀 넣어야지.
남편) 응 그러니까~
??

예2
나) 아니 그 사람은 왜 그런데??
남편) 뭐 잘못본거겠지
나) 나말고 본 사람많아
남편)그러니까..
??


자꾸 이런 패턴이라 
하루는 날잡고 왜그러느냐.. 왜 말을 듣고 적절한 대답을 해야지 무슨 말만하면 그러니까가 뭐냐구.
하니 어차피 동의를 가진 표현이니 된거 아니냐며 ㅎㅎㅎ
그래서 아니 그러니까가 무슨 뜻인지 모르냐구... 왜 반대의견 내다가 대답은 그러니까라고 하냐니까 들어보니 맞는 말 같아서 그렇다는거예요 ㅋㅋㅋ

심지어 그러니까라고 대답해놓고 기억도 못해요.
그래서 거봐라 말을 듣지도 않고 그러니까만 해대니 뭔말한지 기억도 못하지하면 그거랑은 상관없는거래요.....


어제밤애는 설명서를 토대로 할게 있어서 제가 하고 남편한테 설명하는대요

나)설명서 보니 이캐 하라 했어 그니까 여보두 글케해~
남편) 응 그러니까~
나)당신 이거 첨 써보는거 아냐? 뭐가 그러니까야
남편)아유ㅋ^^...
나) 암튼..다른거 설명 주절주절


하고 잤네요. 자기 직전까지 그놈의 그러니까.....
왜 이러는걸까요 ㅠ ㅠ 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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