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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톰 - 아무일도 없는 밤
게시물ID : music_139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장희장천
추천 : 12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31 23:30:40


설레는 맘을 안고 나선 거리 
잠을 잊은 사람들 사이 
잔뜩 차려 입고 찾는 오늘 이 밤의 말동무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찬 작은 술집
슬쩍 눈이 마주쳤던 순간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네
그냥 술만 마시네
말을 거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

그냥 지나쳐 가네
아무리 춤을 춰도
의도한 건 아닌데 아주 건전하게 밤은 흘러가네

자리를 옮겨 조용한 바에 앉아
쓸데없이 비싼 술을 시키고
말을 건네 봐도 괜찮다 싶은 사람을 찾네

힐끗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를 보며 미소 짓는 한 여자
이건 뭔가 괜찮다 싶어 다가가 보지만

*아무 일도 없었네
그냥 술만 마시네
말을 거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

그냥 지나쳐 가네
아무리 춤을 춰도
의도한 건 아닌데 아주 건전하게 밤은 흘러가네

설레는 맘을 안고 나선 거리
점점 취해가는 사람들 사이
혼자 취해보려 해봐도 피로만 깊어가고

얄팍한 사랑을 속삭이는 남자
모른 척 그걸 받아주는 여자
모든 게 쉬운 이 거리에서 나만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네
그냥 술만 마시네
말을 거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

그냥 지나쳐 가네
아무리 춤을 춰도
의도한 건 아닌데 아주 건전하게 밤은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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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새 음원을 발매하는 "월간 톰톰" 프로젝트,
그 두번째이자 5월의 음악 "아무 일도 없는 밤"입니다. 

주말만 되면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두근거려서 잘 차려입고 시끄러운 밤 공기 속으로 몸을 내던지지만 결국 아무런 일도 없이 집에 돌아와야만 했던 경험을 가진 분들이라면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곡 입니다. (눈물을 좀 닦구요...)

4월 "시인의 숲", 5월 "아무 일도 없는 밤", 6월엔...? 
매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는 톰톰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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