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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다가 울었어요ㅠ
게시물ID : love_29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류구아
추천 : 2
조회수 : 13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01 15:12:07
제가 워낙 걱정이 많아요. 남친이링 밤에 통화중 이것저것 우리
관계에 대한 사소한 걱정을 말했어요. 

미안하지만 자주있는 일이고 남친은 여느때 처럼 널 많이 좋아하고 오늘 사촌동생들과 밥을 먹는데 너가 같이 있는 모습을 생각했다. 좋을거 같다. 너가 나를 웃게 해주고 일할때 힘이 된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라고 말을 해줬어요.  

남친과 나이가 좀 차이가 나요 (7살). 남친은 30대고 사회경험도 있고 여유가 있으니 저도 최대한 칭얼거리지 않고 유치하게 보이지 않게 노력했어요. 그런데 참던게 오늘 터졌나봐요 ㅠ

내가 자꾸 오빠에게 확인하는게 (좋아하냐고 묻고 마음을 확인하는게) 싫고 미안하다. 오빠는 나를 믿는다고 하지만 나는 오빠를 믿지 못하고 자꾸 확인하는게 미안하다. 내가 부족한거 같다며 말하는데 눈물이 왜 나는지 ㅠㅠㅠㅠ 하...ㅠ

제가 처음 우는거였는데 남친이 놀라며 울지말라고 너 마음 안다고 충분하다고ㅠ 자기가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했어요. 

저는 나만 너무 불안하고 오빠는 평안해 보인다 하니 나도 무섭다. 너를 이제서야 만났는데 망치기가 무섭다. 하지만 너한테 드러내지 않을뿐이다 라고 말했어요. 

나중에 진정되고 주책맞게 운게 미안하더라구요. 밤에 심란 스럽게 낼 일가야 하는데 늦게까지 붙잡고ㅠ 저도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고 통화를 마쳤어요. 

나도 이쁘게 현명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왜 자꾸 걱정만 많을까요? 저는 사실 제대로된 연애 경험이 없는데 이런거에 연관이 있을까요?ㅠ아니면 만난지 한달 되가는데 초반이라 그럴까요?ㅠㅠ어떻게 하면 남친에게 힘이 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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