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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참 두려워요.
게시물ID : gomin_1707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0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2 00:09:37



있잖아요. 참 두려워요.

내 곁에 그런 사람 없었던 것처럼
죽을둥 살둥 그렇게 잘 지냈는데
당신 연락하나에 와르르 무너지는 나.
이젠 잊을 수 있겠다, 생각한 나.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 나.
그럼에도 왜인지 당신 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이상한 질투심을 가진 나.

모든 것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인데
그냥 나 하나 손 탁 놓아버리면
아무 것도 아닌 일들인데.
난 뭐가 이렇게 무서울까요.

두렵다고 말할 수 없고
슬프다 말할 수 없고
아프다 말할 수 없네요.

마지막이 되는 날,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마저도 내 욕심인가 싶어
주저하고 망설이고 생각해요.

그대는 날 쉬이 잊겠지만
나는 매일 그대를 잊고 있어요.

얼마나 잊어야 울지 않게 될까요?

슬프고 아픈데,
괜찮아요. 고맙다는 말 듣고 싶어요.
거짓말 하는 내가 참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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