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날은 5월 31일 새벽에 주웠습니다.
그전날 아침부터 목청좋게 삐약대길래 손안대면 언젠간 어미가 찾아오겠지 싶었는데 그날 저녁까지도 그대로였습니다.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것치곤 너무 오래 걸렸고, 게다가 아파트 주변 먹이를 꾸준히 주시는분이 계시기에 먹이구하러 간것보다는 어미가 무슨 사고가 난듯 했습니다.
아이 주변엔 민달팽이나 벌레 같은게 꼬여있었고 곧 밤이라 걱정이되었습니다 결국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아침에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아이가 심한 저체온증이고 태어난지는 10일정도 되어보인다고 했습니다 그길로 분유를 사서 집으로 데려와 따뜻하게 해주고 분유를 먹였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저희 외가친척분이 돌아가셔서 급하게 외가에 가게되어서ㅠㅠ 우선은 새끼고양이를 맡아줄 사람을 구하긴 했는데 그분도 생업이 있어서 담주부터는 못맡아드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외할머니께서 너무 충격먹으셔서 제가 외가에 어느정도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집에 고양이 때문인건지 동생이 두드러기가 나서 집에서는 어떻게 케어하지 못하겠습니다.
외
그래서 지금 상황을 좀 추스린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밥은 잘먹고 저체온증도 해소가 되었는지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저체온증이 심한 상태일때도 우는 힘이나 발길질하는 힘은 좋구요 전체적으로 힘이 좋은 아이같습니다.
아깽이 대란이라..ㅠㅠ 너무 힘든 아깽이들이 많은건 알지만 이렇게 다시 길거리로 내몰수도 보호소에도 맡기질 못해서 이렇게 도움의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