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에 만나던 분이 새로 연애를 하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love_29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17년에
추천 : 7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4 09:46:46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그런 것 같다는 말을 들었어요. 괜한 말을 해서...

그래도 다행이예요.

정말 좋은 분이였어요.
항상 밝고, 사려깊고, 생각 깊고 남을 생각해주는 사람이였어요.
인기도 많았고요.


오래 만나며 대학을 졸업하고 그 분은 빠르게 자리를 잡았어요.
주변에서는 하나 둘 결혼했어요. 그 분도 결혼을 원했고요.

그 때 저는 아직 20대라며 하고싶은 일을 할 거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줬어요. 제 자신이 인격적으로도 모자라기도 했고요.

그렇게 작은 마찰이 쌓여 헤어졌어요..허무하게요.

그냥 그 분 말대로 공무원 준비를 할 것을 그랬나...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어요.

그런데...이제 목표에 거의 도달했는데,  그 분이 누군가와 만난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살짝은 허무해요. 하긴 벌써 1년 반이 지났기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그 분은 누가봐도 행복해야 할 몇 안되는 사람이거든요.

저도 곧 행복해 질 수 있을거예요.

그 분보다 더 마음이 예쁘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이 분명 하나는 더 있을거예요.

아직은 20대니까 시간도 있고요.

이제는 친구들이 연애 안하냐고 물을 때 웃으며 소개시켜달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 주의 시작이 쌉쌀하지만 힘을 내서 나아가야겠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