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햄버거편을 방송했더라구요.

햄버거에 자연히 따라오는 콜라 이야기를 하면서 모든 출연자들이 하나같이 일말의 양심 같은 감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다이어트 콜라 먹는 걸 희화화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제로콜라를 맛 때문에 먹거든요?

일단 제 입맛은 탄산음료 별로 안좋아하고, 음료수 별로 안좋아하고 뚱캔 하나 다 못마시고, 일반 캔도 콜라는 이틀 정도 마시고 ㅋㅋ 작은거(레쓰비사이즈) 캔 하나는 다 마실 수 있어요. (음료수만 마실 경우, 느끼하고 짠 식사와 함께라면 일반캔 정도는 마셔요)

탄산음료 중에는 콜라, 환타 파인맛 선호하고.. 다른 건.. 피자나 햄버거 먹을 때 마시기는 하지만 햄버거는 오렌지쥬스로 바꿀 수 있으면 바꿔 마시는 편이예요. 콜라를 마셔야 한다면 코카콜라제로나 펩시넥스.

다이어트콜라 중에서도 예전에 나온 흰색콜라는 맛이 없어서 안마셨었는데.. 빨간 일반 콜라는 약간 신맛이 있으면서 거품이 입 안에서 보골보골하는 느낌이 강하고 검은색(제로)은 신맛이 덜하고 단맛도 덜하고 입 안에 남는 단느낌?(요쿠르트 먹고 나면 입 안에 남는 찌꺼기 같은 느낌??)이 빨간콜라보다 덜한 것 같아서 검은색만 마셔요.

가끔씩 잘못해서 일반콜라 따라주면 당연히 알아채고 바꿔달라고 하거든요.

명색이 수요'미식회' 라면서 콜라의 맛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안하고 넘어가는지..

개인적으로는 코카콜라제로=펩시넥스> 코카콜라오리지날=펩시오리지날 > 코카콜라다이어트(이건 줘도 잘 안먹음)

순으로 마시는데 제로콜라 살빼려고 마시냐고 할 때마다 ㅋㅋㅋ 먹는 거 보면서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되묻곤 하죠.

진짜로 다른 분들은 칼로리 때문에 맛이 같다고 생각하거나 맛이 없다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제로콜라를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