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달린 댓글 보고 복잡한 심경으로 글을 좀 긁적이고자 합니다...몇몇 댓글에서
"임정이 공식적 정부로서 존재하지 않았다는건 팩트 아니냐? 글구 임정이 이전 역사의 정권들과 연속성이 없는 것도 사실이잖아? 그니까 우린 정부도 뭣도 없다가 2대전 일본패망 덕에 툭 떨어진 광복 주워먹은게 맞는거지"
란 애미없는 소리를 팩트랍시고 주워섬기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격은 안하겠지만...참...씁쓸합니다. 요즘 역사 교육을 어떻게 하길래 이딴 뉴또라이 사관이...
국가의 3요소로 통설은 국민/영토/주권을 말합니다.
개별 요소로 볼 때
임정은 당시 미주한인 등에게서 세금을 받고 있었으며(국민O), 한인이 직접 정부의 내각을 구성하여 자주적으로 운영하였으며(주권O), 영토는 침탈 당했으나 이는 2차대전 이후 "침략국인 일본의 불법점거 이전 상태로 영토를 회복 시킨다"는 결정이 의미하듯 분명한 "불법점유"로 빼앗긴 상태였기에 원소유가되는 영토 역시 갖추었다고 봐야 합니다.
또 이에 어떤 무뢰배가 "타국가에서 인정 받지도 못한 정부가 무슨 정부냐"라는 무뇌인증을 하는데...당시 열강국인 중화민국,소련,자유 프랑스 정부(같은 망명 정부)에서 승인 받은 "팩트"가 있습니다.
지난 썩어먹을 9년간 대체 뉴라이트 이 ㄱ쒜리들이 뭔 미췬 짓을 했길래 한두명도 라니라 떼거리로...마치 "아...나는 친일이나 매국노는 아니지만, 논리적 입장에서 일본극우의 말이 팩트인거 같아. 난 쿨한 사람이고 이성적이라 우리 민족에겐 가슴아픈 일도 객관적으로 보지 후훗"하는 ㅂㅅ 같은 소리가 줄줄 나올 수 있는지....통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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