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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 동북아특위 속기록(15년 4월 17일)
게시물ID : history_28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ianjung
추천 : 5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6 23:27:56
동북아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발언을 소개합니다.
저는 당시 했던 발언과 최근에 인터뷰를 고려할때 도종환 후보자의 역사관이 공직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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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위원 : 성을 쌓았다고 그랬잖아요? 
참고인 임기환 : 태조왕 때 요서 10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서 10성을 쌓았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 기 사가 그 이후에 다른 자료들을 다 파악해 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실현되는지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기사 역시 저희 지도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도종환 위원 :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세요? 
참고인 임기환 : 검토돼야 될 기사, 현재로서는 이 기사대로 이 기사에 맞춰서 지도를 그릴 수 있는 근거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도종환 위원 : 삼국사기에 나오는 기록 아니에요? 
참고인 임기환 : 예, 맞습니다. 
도종환 위원 그런데 왜 그걸 인정을 안 해요? 
참고인 임기환 : 삼국사기 기사만이 아니라 모든 기사를 다 합쳐서 관련 상황에서 합리적인 조항을 추정하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도종환 위원 : 우리 거는 인정하지 않고 인정하 지 않을 수 있는 다른 것들까지 고려해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참고인 임기환 : 아니지요. 우리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 피 사료 비판을 통해서 삼국사기 기록을 적극적 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하나를 가지고 저희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 니다. 
도종환 위원 : 이해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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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성도가 뛰어나 사서인 조선왕조실록조차 승정원일기, 비변사초, 민간기록과 대조하여(교차검증) 하여 사실을 확정합니다.
하물며 12세기 초기 천년전 역사를 기록한 책은 당연히 교차검증과 유물검토를 통해서 사실확정을 하는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도종환 후보자께서는 당시 "삼국사기에 나왔으면 당연히 맞는것 아니냐"라는 대단히 비합리적이며 비학문적인 태도를 밝히신바 있습니다.

참고로 삼국사기에 대해서 말할때 가장 자주 나오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은 사료를 보면 역사학에 지식이 없는 분이라도 납득이 가능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아래와 같이 말이 안되게 엉키는 상황이 발생하니까요. 불신론이라 말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다른 사서/유물과 교차검증하여 신중하게 독해한다"가 맞습니다. 고대사서를 독해할때 당연하게 적용되는 방법론이구요.  

http://todayhumor.com/?history_21059
석탈해가 아진포에 도착했을때 마이너스 13세라는것, 백제 고이왕의 사망한 나이가 최소 120살이라는것, 
그리고 미추이사금의 사위 실성마립간이 장인 사후 133년에 사망했다는 상세한 기록이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맥락에 맞추어 엄밀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출처 http://pokr.kr/meeting/19332321583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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