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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만땅)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면서 울컥했던 세장면---
게시물ID : movie_67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가리타소마
추천 : 2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7 13:30:21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웠다.

그리고 그분이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최근 몇년간은 극장에 안가본지 꽤 됐다.

TV도 커지고, 인터넷으로도 쉽게 영화를 보는데  굳이 발품팔아가며 볼 영화도 별로 없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가진 감수성중 일부가 죽어버린 느낌이다.

예전 20 30대때는 어떤 영화든 참 재미있었는데 

30대 후반, 40대를 거쳐가며

영화보고 눈물 흘린 기억은 오렌지가 되어 버렸다.

그런 내가 롯데시네마 가서 티켓을 끊어서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봤다.

아...

정말 잔인하네.

그렇게 끝까지 눈물을 쏙쏙 뽑아내야만 했습니까요...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이라면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래는 스포만발 합니다.)

나름 내가 평가하는 베스트 세장면이다.

1. 첫장면

나는 빨갱이의 유래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시절 광복초기
친일파가 반대파를 제거하면서 공산주의자로 몰아 
빨갱이라고 하면서 시작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빨갱이는 거의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수중 쓰레기 보수들에 의해 아직까지 쓰이고 있다.
빨갱이, 친북좌파 기타 등등

나는 빨갱이의 유래를 알게 되면서

촛불집회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광주경선장면에서
경선전날 노사모가 모여 촛불 전야제를 하면서
토론하고 회의하고 그러는 걸 보면서
아...
이것이 우리나라 촛불의 유래.
시작이구나

아무런 이익도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 가치를 위해
촛불을 켜고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광주경선당시 
불사조 피닉제 이인제 캠프 선거운동원이 는 유니폼을 입고 선거운동하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옆에 노무현 후보를 홍보하는 노사모가 
밥도 안먹고 으쌰으쌰 선거운동을 하는 걸 보고...
지나가면서
" 아니, 거기는 도대체 일당을 얼마나 주길래 그렇게 열심히 해요."
라는 말을 하는데...
눈물 나면서 웃픈 장면.

2. 두번째 장면

노무현 후보가 부산인가 울산 경선 연설도중
누군가가 그사람을 보려면 
그사람의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나, 노무현의 친구는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은 나, 노무현의 친구입니다.

나는
이장면에서도 어김없이 
몇년만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흘렸는지 모른다.

아...

3. 세번째 장면

거의 마지막 부분
유시민 작가님의 인터뷰중
여기서 후보님은 달님을 뜻하는듯하다.

노무현이 바라던
노무현이 꿈꾸던 
보통사람들이 행복하고, 평등하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세상
그런 시대가 올까요?

당연히 오지요. 
지금 이순간도 오고 있다고 봐요.

후보님도 그 첫번째 파도를 타고 지금 이곳, 여기까지 오셨잖아요.

음...

그건 모르겠어요.

이 파도를 타고

노무현님이 바라고 꿈꿨던 그곳까지 다다를지

...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이번 파도가 그 곳까지 다다르지 못하더라도

두번째, 세번째 파도가 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분이 꿈꾸던 세상,

아니 그 너머까지 갈수 있을거라고 봐요.

-------------------------

아이고 이놈들아 이 나쁜 놈들아

다큐라고 해놓고

이렇게 감동만 주면

나 속터져서 못산다 이놈들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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