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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렁이'를 봤습니다....(스포있음)
게시물ID : movie_67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화감
추천 : 0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7 19:52:52
맨붕게에다 써야할지 여기다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영화얘기니 여기가 맞겠다 싶어서...
보고난 후에 완전 소름끼치도록 무력해지는...한 가정이 파국에 치닫는 이야기를 보면서, 그리고 이 이야기가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란것에 정말 저런 일이 있구나 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고 학원폭력, 가정교육 등 사회적으로 어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슴깊이 되뇌여지는 영화였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장애인인 아버지를 둔 성악전공의 여학생이 있는데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서울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되고 학교내에서 가난하고 학벌이 안좋다는것, 그리고 돈많고 빽 좋은 일진들의 실력보다 좋다는 이유 등등으로(남자의 문제도 있습니다) 왕따를 당하고 연이어 일진여학생들이 남자학생들에게 윤간을 사주하고 이를 협박하여 원조교제도 일삼케하는.. 이게 사람인가 싶을정도의 변태적 성적요구까지 하며 괴롭히다 정신적으로 한계가 온 여주인공은 결국 자살을 합니다.
나중에 아버지는 딸의 죽음이 그냥 자살이 아닌것을 주변인이 전해준 일기장을 보고 알게되고 학교와 경찰을 찾아가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아무 손 쓸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그 후 아버지의 결정은 가해자 모두를 살해한다는 이야기.

피해자 주인공 여학생은 매우 밝고 평범한 여학생이였습니다
부당함 앞에서도 기죽지 않은 당찬 아이였어요..그런 학생이 윤간을 당한 상황을 영상으로 협박을 당하면서도 서울에서 간신히 장착한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견디려 하다 끝끝네 무너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너무나 슬펐어요...
정말 저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생각해봤지만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사실을 사회에 모든이들..그리고 몸이 불편해서 항상 남에 눈총을 받는일들을 자기탓이라 생각하는 아버지에게 낱낱히 알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변태적 윤간을 당했다라는 사실을 사회에 알린 후의 뒷감당도 그렇지만 딸에게 일어나는 모든 탓을 자기탓으로만 돌리려 하는 몸불편한 아버지에게 그 큰 일을 알릴 수 있는 용기..용기라 해야하나요..? 그 것의 크기는 얼마나 커야할까요...감히 상상도 안됩니다...정말 아무 방법이 없을 것 같다...란 생각뿐입니다... 이 글를 보는 분들에게 묻고싶어요 어떻게 해야 사회적으로받는 시선을 최소화 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주지 않으며 돈많고 빽있는 새끼들의 죄악을 심판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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