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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08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iryTales★
추천 : 0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8 07:57:30
하늘이 무너져버리네요
서로 사랑하는게 너무 익숙해서
그간 보내오던 수많은 경고신호들을
그냥 하나의 투정으로 치부해오다보니
소중한 그 사람은 더 이상 내가 소중하지 않게 되었나봅니다.
헤어지던 어제도
처음엔 내가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잔뜩 화가 난 듯한 말투로
할 얘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날 시간이 다가올수록
숨이 안쉬어지더군요
소중함을 그제서야 느꼈나봅니다.
만나기 직전엔 이전의 일에 대해 물어만 보고
화해를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길을 찾아가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상대방이 먼저 끝을 통보해버리네요
멘붕에 빠져서
어 그래 나도 그 말 하려했다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나왔습니다.
쿨하게 보내주려했는데 어디 그게 되나요
결국 구질구질하게 쿨한척 장문의 톡 하나
또 구질구질하게 다시 얘기 좀 하자고 톡 하나
그리고 지금은 1이 사라지고도 아무 말 없는 카톡을
마냥 바라보고만 있네요
혹시나 답이 오지 않을까..
몇일 꾹 참아보고
그때도 도저히 안되겠으면 한번은 찾아가서 얘기를 해보고싶네요
다들 소중한것일수록 익숙함에 속아 잊어버리지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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