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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관점으로 보는 오환(烏桓)의 위치..
게시물ID : history_28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玄朝..
추천 : 0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08 17:52:55
 

魏書曰:烏丸者,東胡也。
위서왈:오환자,동호야。
漢初,匈奴冒頓滅其國,餘類保烏丸山,因以爲號焉。
한초,흉노모돈멸기국,여류보오환산,인이위호언。
… (중략) …
地無山,有沙漠、流水、草木,多蝮蛇,在丁令之西南,烏孫之東北,以窮困之。
지무산,유사막、유수、초목,다복사,재정령지서남,오손지동북,이궁곤지。
▲ 삼국지(三國志) 0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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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서(魏書)가 이르기를 : 오환(烏丸)은 동호(東胡 : 동쪽 오랑캐) 입니다.
한나라(漢) 초기, 흉노(匈奴)의 모돈(冒頓)이 그 나라(오환의 옛 나라)를 멸하자, 여류(망한 나라의 무리)는 오환산(烏丸山)에 보전하였는데, 인하여 이로써 부르게 되었습니다
… (중략) …
지역에 산이 없으며, 사막과 흐르는 물이 있고, 살모사와 뱀이 많습니다, (오환은) 정령(丁令)의 서남쪽과 오손(烏孫)의 동북쪽에 있으니, 이리하여 빈곤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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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漢書:烏桓之地在丁零西南、烏孫東北。
후한서:오환지지재정령서남、오손동북。
▲ 자치통감(資治通鑑) 0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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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한서(後漢書)가 이르기를 : 오환(烏桓)의 땅은 정령(丁零)의 서남쪽과 오손(烏孫)의 동북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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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기록대로 오환(烏丸 : 烏桓)은 정령(丁零 : 丁令)의 서남쪽과 오손(烏孫)의 동북쪽에 있다고 하였는데.
일본의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후한(後漢 : 魏'蜀'吳) 당시의 정령(丁零 : 丁令)은 현 신강성(新疆省)의 서쪽 즉, 서역(西域)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오손(烏孫)은 현 신강성(新疆省)의 총령(葱嶺) 영역에 위치한 종족이라고 합니다.
 
 
ohwan_001.jpg

▲ 일본의 위키피디아 지도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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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간단히 말해서, 오환(烏丸 : 烏桓)은 본디 현 신강성(新疆省) 동북부의 아랍선(阿拉善) 사막에 위치하는 종족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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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세 조선(朝鮮) 당시의 기록을 인용하여 보다 확실한 근거로 보충하자면.
 
十八里堡。卽古之盧龍塞也。昔曹操北征烏桓。
십팔리보。즉고지노룡새야。석조조북정오환。
… (중략) …
登白龍堆。去柳城二百餘里。虜乃驚覺云。
등백룡퇴。거유성이백여리。로내경각운。
▲ 박사호(朴思浩 : 근세 조선의 문인)의 심전고(心田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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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팔리보(十八里堡)는 즉, 옛날의 노룡새(盧龍塞)이니.. (그 곳에서) 옛날 조조(曹操)가 북쪽으로 오환(烏桓)을 정복하였습니다.
… (중략) …
백룡퇴(白龍堆)에 올라 유성(柳城) 2백여리으로 가니, 오랑캐(오환)이 놀라서 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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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세 조선(朝鮮)의 기록에도 역시 지형적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백룡퇴(白龍堆)는 오손(烏孫)의 영역 즉, 현 신강성(新疆省)의 동부에 유일하는 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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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柳城)은 선비산(鮮卑山)에 속하는 지명인데, 그 선비산(鮮卑山) 조차도 현 감숙성(甘肅省) 서북부의 기련산맥(祁連山脈)에 남아 있는 지명이기도 합니다.
 
ohwan_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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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근거로서 보충할 기록을 찾아서, 선비산(鮮卑山)의 위치를 밝히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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湟水又東流, 注於金城河, 即積石之黃河也..
황수우동류, 주어금성하, 즉적석지황하야..
闞駰曰 : 河至金城縣, 謂之金城河, 隨地為名也..
함인왈 : 하지금성현, 위지금성하, 수지위명야..
釋氏西域記曰 : 牢蘭海東伏流龍沙堆, 在屯皇東南四百裏阿步幹鮮卑山.. 東流至金城為大河..
석씨서역기왈 : 뇌란해동복류용사퇴, 재둔황동남사백리아보간선비산.. 동류지금성위대하..
▲ 수경주(水經注) 권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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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湟水)는 역시 동쪽으로 흐르니, 그 곳은 금성하(金城河)이고, 즉 적석산(積石山)의 황하(黃河) 입니다.
함인(闞駰)이 일컫기를 : 황하는 금성현(金城縣)에 이르는데, 금성하(金城河)이라고 불렸다, 수나라(隨)의 땅 명칭으로 붙었습니다.
석씨서역기(釋氏西域記)가 일컫기를 : 뇌란해(牢蘭海)에서 동쪽으로 흘러가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용사퇴(龍沙堆)까지 흐르니,
그 곳에는 둔황(屯皇 : 敦煌)의 동남쪽 400리에 위치하며, 아보간(阿步幹)의 선비산(鮮卑山)이 있다..
동쪽으로 흘러가 금성(金城)에 이르니 대하(大河 : 黃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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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기록에 나오는 지명들을 추적하면, 각각 현 감숙성(甘肅省) 서북부와 현 청해성(靑海省) 동부, 현 감숙성(甘肅省) 서남부 내에 유일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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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간(阿步幹)은 현 감숙성(甘肅省) 서남부의 란주(蘭州 : 金城)에 남아있는 모용씨(慕容氏) 선비족(鮮卑族)의 노래가 언급하는 지명이고, 금성(金城)은 번자체의 란주(蘭州) 및 간자체의 란주(兰州)의 원래 이름인 지명입니다.

 
ohwan_003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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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wan_003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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