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드는거 서운한 걸
직접 말하진않고 조금씩 조금씩 담아두다가
터져서 헤어질 땐

보통 감정이 남아있지 않은걸까요?

이별을 말하기 전부터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그냥 친구를 대하는듯한 느낌
사랑이 식어가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멍청하게
그게 이별로 이어질꺼라는 생각은 안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서프라이즈 프로포즈할꺼니까 그때 되면
다시 좋아지겠지 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네요


전 결혼을 하기 싫었던 사람이지만
이 사람때문에 장고 끝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근데 미처 그 얘기를 전하기도 전에 이별을 통보받아버렷습니다


혹시나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았을꺼라면
붙잡고 싶습니다...만...


꽤나 긴 시간
조금씩 쌓여온 실망들이 터졌을 때
마음이 정말 떠나버린거라면...깔끔하게 포기하고
가는길 축복하며 행복하길 간절히 바래주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