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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서 기다린다고 올렸던 글 후기에요
게시물ID : love_29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면
추천 : 1
조회수 : 146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6/08 21:35:28
후기랄거없는 조촐한 후기입니다
거의 세시간 반을 기다렸고 
두시간째 됐을때 얼굴보고 이야기좀 하자며 기다린다고 톡을 보냈었어요  그랬더니 몸이 안좋다며 오늘은 좀 쉬겠다더군요

그냥 갈까도 했지만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무슨 대화를 할수 있을거란 기대는 안해도 얼굴은 마주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한시간을 더기다렸어요
이제슬슬 허리도아프고 몸이쑤셔서 일어날까 하는 찰나에 마주쳤네요

보자마자 화난표정을 짓더라구요 (1차당황) 
도어락 누르면서 몸이안좋으니 내일 이야기하자고 하는모습에 (2차당황) 아무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어요 그와중에 걱정은돼서 많이아프냐고 물으니 
'많이안아프다면 나랑 이야기해' 라는 의미로 들렸는지 한숨을 푹쉬더군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거냐며 내일..내일..만 반복하는 그남자에게 알겠다고 하고 돌아서서 와버렸네요 
 
만나면 마음에대해 묻고싶은것들이 많았는데 굳이 묻지않아도 대답을 들은 기분이에요 그래서 더이상 할말도 궁금한것도 없네요..
(사실 헤어질마음이 없다고 하면  잡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앞으로 어찌해야할지..내일 보는게맞는건지 뭐가 최선인지 모르겠어요 
참 그남자덕에 오유를 알게됐고 많이 위로받고 가네요..언젠가는 이글을 볼수도 있겠죠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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