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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배워서 어디에 쓸까? 바둑 학원?
게시물ID : it_6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토메틱시티(가입:2017-02-01 방문:221)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0 13:54:56
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AI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알파고 수준의 AI 기술이면, 종래의 은행이나 국세청, 특허청, 1심 법원 등을 통채로 자동화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 못하는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정치 사회적 문제라 봅니다. 

제가 한라산에서 10년 가까이 면식 수행하던 중에 국수 한 올이 우물에 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깨달은 게 있는데... 

두둥~

AI 엔지니어A가 자율주행차량이나, 무인자율은행(Autonomous Bank)를 개발했다고 가정하면, 나머지 AI 엔지니어B, C들이 할 수 있는 일중에 적어도 자율차량과 은행 자동화는 사라지죠. 다른 엔지니어B가 국세청을 자동화했다면(Autonomous Internal Revenue Service), 나머지 엔지니어C, D들의 할 일 중에 국세청 자동화는 없어집니다. 즉, AI엔지니어들이 열심히 할수록, 앞으로 먹고 살 일이 사라지는 패러독스, 잉글이로 훼러더억스!

결국 AI엔지니어는 다른 사람들 뿐 아니라, 자신의 일자리도 모조리 날려먹는 주호민급 파괴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AI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 참여할 AI인력만 있으면 되므로, 어느 한 사회 인구의 0.1% 정도만 AI엔지니어로 양성하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한국은 50,000명 정도.  

20세부터 60세까지 연령 별로 1,000명 씩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13세부터 연령별 5,000명 정도가 AI 엔지니어 과정을 밟게 하고, 그 중 1/5을 AI 분야로, 4/5를 산업 각 영역에 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봅니다(이른바 Lieutenant). 여튼, 이 사람들이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교육, 의료, 교통 등 사회 인프라 전반을 제작하고, 유지보수하며, AI 시스템의 현장 피드백을 수집 및 분석하는 거죠. 

그럼, 한국에서 AI 분야 종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노동인구 25,000,000명은 뭘 할까요? AI 엔지니어가 만든 AI 시스템이 지시하는 일을 하는 거죠. 사회 총효용의 최대화 측면에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할 지는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결정하고, 갱신할 테니까요.  전체 노동 자원 총합의 최적 분배를 수행할 AI 시스템은 1~2년 내에 초기 버전이 나올 거라 봅니다. 알파고가 돌 하나 하나를 놓을 자리를 계산하는 것과 노동 인구 한 명 한 명을 산업 현장의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건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결론>
앞으로의 직업은 딱 두 종류;
1. AI 엔지니어로서 사회 인프라를 설계, 제작, 유지, 보수하는 일을 하거나, 
2. AI 시스템이 권고하는 직장에서, 권고하는 업무를, 권고하는 기간 동안, 권고하는 방식으로 수행하거나 둘 중 하나라 봅니다.

따라서,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 지 걱정할 필요가 없지 싶어요. 장래의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분들은 공무원 시험이니 뭐니 엉뚱한 데 돈 쓰는 것보다는 무슨 일을 하던 2~3년만 현 상태로 버티는 게  최선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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