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제가 어릴때 너무 사랑하던 강아지와 토끼가 있었거든요 제가 용돈모아 사료사고 건초사서 이뻐하며 키우던 애들이었는데 그걸 강아지는 아빠엄마가 시골에 버려서 할아버지가 잡아먹었구요 토끼는 외할머니가 청소하신다고 내놨다가 잃어버렸거든요 잃어버린게 정말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이 두가지 일 다 10년이 넘은 일인데도 아직도 너무나 원통하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어나 울정도로 심합니다 그래서 제가 집에서 뭐 키우는거 싫어하게 되었는데 저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제가 겁많아서 집에 혼자 있기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제가 고딩일때 남이 못키운다고 내놓은 3살된 강아지를 입양해 왔거든요 그 이후로 저는 아빠의 폭력에서 그 멍멍이를 책임지느라 집밖에도 잘 못나가고 몸이 아픈 강아지 치료해주느라 돈도 못모으고 현재까지 (27살) 아빠에겐 맨날 개년소리 듣고 엄마한텐 맘충(강아지엄마)소리들으면서 애(개)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제가 너무 감정과잉이고, 개한테 너무 집착한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고싶지 않아요 한생명 거뒀으면 어쨋던 끝까지 책임을 져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죽은 내새끼들이 너무 그립고 애미애비 맘에 안든단 얘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