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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이제 보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570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지진희l
추천 : 1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12 00:24:44
근 한달간 매일 야근 주말 출근하며 바쁘게 지내다가 모처럼 그알을 보았습니다..

오늘 모처럼 일찍 퇴근하게 돼서 홀로 소맥한잔 하면서 봤는데.. 술기운인 건지.. 무언가가 속에서 끓어 오르더군요..

잠깐씩 눈앞이 흐릿 흐릿해지더라구요..

혼술을 오랜만에 해서 조금 글이 난잡해질 거 같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제 나이 33살.. 적지 않은 시간을 지내왔는데 오늘 그알을 보며 제 머릿속에 한가지 빼먹은 점이 있더군요..

저는 민주화항쟁을 겪은 나이대 사람들을... 항쟁에 뛰어들었 거나 현실에 안주했던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았었어요..

하지만 당시 시민들을 군화발로 짓밟던 군인들도.. 백골단도 같은 시대에 살았다고 생각을 못 하고 지냈던 것 같더군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다들 민주화 항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뿐이었으니까요..

너무 순진했죠...아니 너무 멍청했죠.. 그 어떤 시대에도 선과 악은 항상 공존하는데..

제겐 이제는 정치얘기를 서로 하지 않는 아빠가 있습니다.. 

제가 조금 외골수기질일 수도 있지만... 저는 새누리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최소한 제가 생각하는 3개 범주에는 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1. 일용직 및 비정규직

2. 학력이 짧아 소득이 저조한 계층

3. 전라도

1,2번에 비해 3번이 다소 물의를 빚을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만.. 

뭐 제가 여지껏 그렇게 생각하고 이제는 거의 관철이됐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어떤 경우에도 새누리(보수x)는 찍지 않았으면 하긴 해요

이제는 아빠와 술먹으며 정치얘길 접었지만.. 가끔 아빠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저희 아빠는 제가 말한 3가지를 모두 충족하신 분이거든요... 반대로..

민주당파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고 언론에서의 도움이 미미하다보니 기대치가 높은만큼 실망이 큰 것은 아닐까..

반대로 민주정의당 같은 쓰레기정당에 대해선 기대치도 없는데 언론에서 잘못된 점을 얘기하지 않으니

실망할 것도 없는 정당이 보통은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이게 세월이 쌓이다 보니 진보와 보수의 그릇된 관념과 생각이 관철된 게 아닌가 싶네요..

술먹고 쓰다보니 굉장히 횡설수설한 것 같아요..

늦은 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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