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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서운하지 않았을거에요.
게시물ID : gomin_1709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1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13 00:19:35


어제 당신이 연락하지 않는다해도
난 서운하지 않았을거에요.

휴무인 거 알고 있었지만,
혹 연락이 올까 휴대폰만 뚫어지게 보다가
연락 안 와도 서운해하지말자,
혼자 토닥토닥하고 있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아도,
이젠 그러려니,
바쁘겠지,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지,
그러니 서운해하지말자, 
나혼자 잘 토닥토닥 했을거에요.

내가 오늘 연락 안했으면
서운해 하겠지?
라는 말에 마음이 철렁.
서운해할까 두려워 연락한 건 아닐까.
나는 그동안 울지 못했던 눈물을
탈수직전이 되도록 흘리는 중입니다.

나는 서운해하지 않고
이해했을거에요.

직접 하지 못해, 이 곳에다 털어놓으면
이제 그만 울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래도 당신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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