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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후기입니다. - 똥똥이네님의 실비니안 인형집
게시물ID : baby_20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점심뭐먹어
추천 : 11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6/14 13:34:20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 나눔 당첨도 되고 처음 후기도 작성합니다. 
쓰려니 떨립니다만 든든하게 먹은 점심밥 믿고 써내려가겠습니다.

사정상 당분간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4일정도는 새벽에 들어갑니다.
앞으로도 일,이년 정도는 더 해야할 것 같지만 가끔은 지치기도 합니다.

그날도 새벽에 일을 마치고 지친마음 위로하려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 두캔 먹으며, 오유를 킵니다.
항상 눈팅만 하던 제가 무엇엔가 홀린 듯 똥똥이네님의 나눔에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딸래미와 아들놈이 환호성을 지르며, 가지고 노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내 더 필요한 사람에게 가겠지.. 하며 기대를 접습니다.

다음날 혹시나 하며 오유를 킵니다.
똥똥이님 글에 제 닉이 써있습니다!! 이건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퇴근 후 전철을 타고 찾아 뵙습니다.
전철안에서도 달립니다. 제 마음도 막 뜁니다.

똥똥이님 댁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오유에 오징어만 있다는 말 진작에 안믿었습니다.
이쁘신데다가 인상까지 좋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미모의 똥똥이님을 뵙습니다.

하지만 저는 복받은 유부남이라 똥똥이님 보다는 손에 들려주신 70리터(?) 리빙박스만 보입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과, 좋아할 애들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이제 2시간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에만 가면 됩니다.
의인에 대한 예의를 다 갖추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한풀 꺾인 퇴근 시간이라 전철안이 콩나물시루는 아닙니다. 그나마 민폐가 적어 다행입니다.
갈아탑니다. 또 갈아탑니다. 또 갈아탑니다. 목이 타 중간에 음료수 하나 마십니다.

집에서 딸래미 전화 옵니다. 앞으로 있을 일은 모르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자랑합니다.
상으로 받은 과장상자에서 제일 맛있는 걸 남겨놨답니다. 오면 꼭 먹으랍니다.편지도 써 놨답니다.
평상시 저를 장난감으로 아는 애들이지만, 이런건 꼭 챙깁니다. 너무 이쁩니다.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마중나와 있던 지들만한 상자를 들고 오니 놀랍니다.
저는 웃습니다.

이하 댓글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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