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짜 내인연은 따로 있는게 맞는것 같아요
게시물ID : love_30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무지개
추천 : 8
조회수 : 17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14 16:30:53
옵션
  • 창작글
요근래에 연애게시판을 자주보다가 문득생각나서 글을 적어보네요
 
저는 30대 초반이고 작년초까지만해도.. 4년을 만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웃는모습이 예뻐서 좋았고 자상했고~  저희집에도 잘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났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사람은 오래두고 봐야하는건가 봅니다. 2년정도 지나니.. 30 대초반의 나이에 백수..(헤어지기전까지 백수;;)
자상한 모습은 기분좋을때뿐이었고, 싸우다가도 남들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으며 꾸며진 모습.. (소오름~) 
기분이 나빠지거나 싸우면, 그게 어디든 그냥 혼자 쌩하니 가버리는건 물론이고
폭언에, 폭력까지... 그러다가 본인이 기분이 좋아지면 미안했다 다신안그러겠다. 당신만한 사람없다...다신 손대지 않겠다...
이런 행동들이 무한반복이었습니다.. 바보처럼 저는 그말만 믿고 바뀌리라 믿고 기다렸던거죠..
 
허나 사람 쉽게 변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지쳐갔고, 그사람도 이제 제가 지쳐가는게 눈에 보였는지
먼저 이별을 고하더라구요...
 
이전에도 본인이 화가 나거나 제가 조금 덜챙겨주면.. 사랑이 변했다던지의 핑계로 헤어지자고 했었지만
울고불고 매달렸었습니다. 제가.( 왕빙구였나봐요..ㅠㅠ)
 
하지만 저도 지쳤고, 뭔가를 깨닳았었나봐요, 알겠다는 한마디로 그사람은 그순간부턴 제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후에도 너 물건 준다는 핑계로 보자 했었지만, 저는 더이상 볼 이유가 없다느껴서 택배로 보내달라했지만 이후 쌩~ 결국 못받았습니다ㅋㅋ)
 
 
 
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그 4년의 상처가. 잊고싶은 기억들을  후시딘처럼  자신과의 추억으로 새살돋듯 좋은 추억으로
감싸 안아주는 사람이 제 옆에 나타났습니다.
 
전 남친과 헤어지고, 결혼할 마음이 사라졌었지만, 지금 만나는 이사람으로 인해 다시 한번  사랑이라는 따뜻한 믿음이 다시
생기는것 같아요, 행복합니다^^
 
가끔은 철없는 비글 같지만ㅋㅋ 잘했다. 이쁘다. 잘될거야.  이런 예쁜말들을 서슴없이 저에게 해주는 지금의 든든한 제짝을 만나고 보니
진짜 제 인연은, 제 짝은 따로 있는가 봅니다.^^
 
 
그냥, 요즘 연게에 자주오면서 푸념하나 남겨놓고 가네요 ㅋㅋㅋ
 
모두들 행복한 연애 하세요. 정말 힘든 사랑은 상처만 남아요..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