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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대를 관통한 곡 하나 만들고 망한 밴드
게시물ID : music_140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ostela
추천 : 8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17 23: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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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Butterfly - In A Gadda Da Vida (In The Garden Of Eden)

In a gadda da vida, honey
Don't you know that I'm lovin' you
In a gadda da vida, baby
Don't you know that I'll always be true

Oh, won't you come with me
And take my hand
Oh, won't you come with me
And walk this land
Please take my hand

In a gadda da vida, honey
Don't you know that I'm lovin' you
In a gadda da vida, baby
Don't you know that I'll always be true

Oh, won't you come with me
And take my hand
Oh, won't you come with me
And walk this land
Please take my hand

In a gadda da vida, honey
Don't you know that I'm lovin' you
In a gadda da vida, baby
Don't you know that I'll always be true

Oh, won't you come with me
And take my hand
Oh, won't you come with me
And walk this land
Please take my hand

아마 카스 CF나 심슨으로 접해보신 노래일겁니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도입부 자체가 너무나도 유명하기때문에 어떤 경로로든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쩌는 도입부에 혹한 밴드부 사람들이 17분이란 대단히 긴 연주시간때문에 멘탈터지는 경험을 겪기도 합니다)

 In A Gadda Da Vida 는 참고로 In The Garden Of Eden 을 작곡자가 술취해서 아무렇게나 부른 이름을 대충 받아적는 과정에서 생긴 제목입니다;;
대충 인-아-가다-다-비다 라고 부릅니다.



원곡은 17분으로 진짜 무지막지하게 더럽게 긴 노래입니다. 오르간 치는 할머니가 마지막에 뻗어버린게 이해가 될 정도....
물론 그런다고 17분동안 곡의 구성이 빈틈없이 짜임새있게 이루어진 그런 노래는 아닌지라...편하게 듣기엔 짧은 버전이 좋습니다.



 과장 좀 섞어서 '사이키델릭 록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이 하나의 곡으로 정의가 될 정도로 당대 사이키델릭 록에 끼친 이 노래의 영향은 미칠듯이 큽니다.

사이키델릭 록은 1960년대 중후반 아예 당대 록씬을 철저하게 지배했던 록의 하부장르입니다.
지미 핸드릭스, 비틀즈, 롤링 스톤스 등 '전설'로 알려지는 가수들 대다수 역시 그들의 작품속에 사이키델릭 록의 요소가 모조리 녹아있습니다.

그 사이키델릭 록이 무어냐? 라고 묻는다면, 정말정말 쉽게 말해서 '약빨고 만든 록' 되시겠습니다.
진짜 약을 빨았습니다! 대마,LSD 등 환각작용과 관련된 약을 빨고 만든 음악이지요
(물론 약을 하지 않은 음악가들도 존재합니다만, 당시에는 이런 마약을 복용하는것이 지금같은 큰 도덕적 문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쉽게말해 LSD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보이거나 느껴지는 환상과 이미지들을 음악적 요소로 옮긴것이지요.
사이키델릭 록이 어떤 장르에서 파생되었는지, 누가 처음으로 이러한 음악을 창시했는지 분명히 알려지는건 없습니다. 

1.jpg
<비틀즈의 '페퍼상사' 앨범 - 사이키델릭 록의 교과서와도 같은 위대한 앨범으로 손꼽힌다.>

Iron Butterfly의 곡이 사이키델릭 록 시대 최고의 곡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최고의 사이키델릭 록 순위에 In A Gadda Da Vida 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이후 1970년대부터 사이키델릭록은 서서히 쇠퇴하고 프로그래시브 록이 록씬을 지배하게됩니다.

이 노래를 부른 Iron Butterfly 는 이후로도 후속앨범을 몇 장 냈지만, In-A-Gadda-Da-Vida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며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망한건 아니지만...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 기억속에 Iron Butterfly는
In A Gadda Da Vida 부른 밴드로만 남아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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