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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남편 산후우울증이 관하여 조언 구한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wedlock_8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몬(가입:2016-04-30 방문:691)
추천 : 10
조회수 : 7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19 0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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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많은분들이 주신 관심 감사했어요!
바로 답댓으로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지만 뭣때문인지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그래서 뭐라고 달아드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우리 아기는 밤에 악당이구요 ㅋㅋ
신랑이 밤에 더 잘수있게 하려고 하다보니 요즘 누워서수유 스킬이 늘었어요. 배고파 울기도 전에 옆에 누워서 딱 물려주기! 
사실 우리 아가는 평소 배고플때 속 안좋을때 말고는 잘 울지도 않는 착한아기에요. 우리 부부가 매우 부족한 부모죠.
아마 우리가 부족해서 아이를 자꾸 울게 한다는게 더 죄책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죄책감이 우울함에 보태지는거죠.

신랑이 그날 그렇게 아기에게 화내고 나서 저는 신랑에게는 내색하지 않았어요.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고있을 사람이라서요.
그 대신 아가를 안고 엄마아빠가 잘 몰라서 미안해~ 말했더니 신랑이 와서 아빠도 미안해 화내서 미안해~ 아빠도 아직 잘 몰라서 그래 미안해~ 이렇게 그날 사건은 일단락 되었어요.
(정말 둘이 울뻔 .. ㅜㅜ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아기에 신경쓰느라 우리 서로 얼굴쳐다보고 있은게 언제인지.. 서로 얼굴도 쳐다보고 뽀뽀도 해주고 아주 잠깐 한시간씩 이지만 끌안고 자는 시간도 가지고 그랬답니다 진짜 그냥 안고자는거요 ㅋㅋㅋ

그리고 아가가 힘들게 할때마다 신랑 소중이.. 밑에.. 알.. 속의 친구들을 찰싹찰싹 혼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나름 연대책임이라는 뭔가 그럴싸한 무논리입니다. ㅋㅋㅋㅋㅋ)

신랑은 여전히 힘들어요. 제가 더 아기를 전담해도 못자는건 여전하죠.  밤에 제가 전담 한다고 해도 완전히 저한테만 맡겨둘 사람도 아니구요. 

그래도 좀 살만한가봐요. 너 동생 없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더니 막상 둘째 없다며?! 그러니까 서운~  사실 우리 신랑이미 둘째 이름도 지어놨어욬ㅋㅋㅋㅋ 

에고 우리신랑 좀 쉬게 친정에라도 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상담은 언제라도 꼭 받아볼 생각이에요. 신랑 혼자 보내는것 보다는 같이 가고싶은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병원이든 어디든 움직이기가 쉽지가 않아서요.

관심가져주시고 조언해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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