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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식습관중 하필 좋아하는 부분은 참 고치기힘들어요
게시물ID : diet_113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돈까스89
추천 : 6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19 18:26:18
14년 10월경부터 다이어트했으니 2년 9개월째네요.

처음 시작할때부터 마음가짐이,

여태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앞으로 1,2년더 이모습으로 산들 뭐어때. -> 였어서 다행이도 조급해하지않고 천천히 뺄수있었어고 그때의 이상할정도로 느긋했던 내자신이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고마울뿐이예요ㅎㅎ

지금도 잘못된 식습관,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삶에 정착시키는걸 목표로 하고있고 살이 빠지는건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거다, 라고 생각하고있고요.

근데 바로잡아야할 식습관중 너무나 좋아라하는게 있으면 참 힘이들어요.

예를들면.

입에 음식물을 가득채우고 한번에 꿀꺽 삼킬때의 즐거움.
제경우, 이건 좋아하는행위는 아니었어요.
그저 많이,빨리 먹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정신적인부분과는 별개로 신체의 쾌감이 되었을뿐이죠.

그래서인지 천천히 조금씩 먹는버릇을 들이니 이제는 입에 많이 넣지도 못하겠고 그러고싶지도 않아요.

문제는 정신적,감정적인부분의 쾌감입니다. 

전 여러가지를 맛보는걸 너무나 좋아해요.

과자든 빵이든 먹고싶으면 참지말고먹자, 가 모토지만
문제는 여러가지를 다 맛보고싶다는거죠.

과자나 빵을 사러가면 여러개가 다 먹고싶어요.
아주 맛있는것 한개를 정량 먹는것보다 여러가지맛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게 즐겁습니다.
그래서 과자든 빵이든 동시에 대여섯개를 삽니다.
과식이나 폭식을 피하기위해 소분해서 나눠먹는다지만 어쨌든 종류가 여러개다보니 1,2개를 다먹는 양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버리고 남은것도 자꾸 생각나다보니 결국엔 안땡겨도 무의식중에 먹게되고요.

또하나는,
뭔가를 보면서 깨작깨작 먹는걸 즐깁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과자같은걸 먹는 그 순간이 너무나 즐거워요.
근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뭔가하나 보면서 먹다보면 진짜 끊임없이 먹게되죠--;; 
 
이렇듯,

단순히 신체의 버릇으로 길들여진건 비교적 고치기 쉬웠는데 정신적인 부분으로 즐기고 내 감정이 너무나 좋다고 하는건 고치기도 힘들고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순간이 올때마다 울적하기도하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하네요
  
몇년을 더 애쓰면 바뀔까요. 어흐.. 
출처 빵사러가서 이것도 저것도 다 먹고싶은데 결국 두개만 집어오며 회의감에 빠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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