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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자들에 대한 소고.
게시물ID : sisa_959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리스트리퍼
추천 : 1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0 00:11:37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
칼과 펜이 폭력적일 때 
생선을 자르는 칼
인간을 자르는 펜

인간우월주의 그런 거 일단 애써 내려놓고
똑같은 폭력이라면 펜이 더 폭력적이다.

그들이 뱉어내는 많은 글자들이 온전히 그들의 것이라면.

과거 들었던 기자는 경찰보다 강한 존재였다.
어렸을 적 뉴스에 기자사칭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하지 않게 들었다. 가짜명함 하나 디밀고 나쁜 짓 하고 그랬던 얘기들.
그만큼 힘이 있었던 시기에.

아마 그런 시기를 지내 온 나이 드신 기자분들이 
데스크를 차지하고 있는 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 시대에 타협하지 못했던 또 많은 사람들은
재수좋으면 평범하게 살거나 아니라면 평범하지도 못하겠지.

국민학교 중학교쯤 사회교과서에서 봤던 낯선 단어
메트로폴리탄... 이제 보니 광역시.
매스미디어... 라디오 티비 트위터 페이스북 개인방송.

제도권 미디어에 종사하고 있는 그들은 구시대권의 노동자다.
그들 또한 제도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다.

불쌍한가? 라고 자문해 보면 어느 땐 그렇지 않다.
그 펜 끝의 날카로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써재낄 때는 그렇다.
하지만.
언론의 틀을 잡고 있는 과거 순사보다 무서운 기자들이 세월을 거스르려 하고 있으니. 마냥 그 젊은이들을 욕하기엔. 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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