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만의 특이한 필체, 오도체

한남 해병 청룡회

종강모임

일시: 12월 17일

장소: 빵카

시간: 18:00

불참시 마빡 뚫어버림

한남 해병청룡회장

욕심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사(오나)

하루만이라도 종일을

평안 속에 살게 하소서

팔각모 얼룩무늬 바다의 사나이

검푸른 파도타고 우리는 간다.

경고문

* 이 추억록은 군생활 23개월 이상한 자만 만질 수 있다.

* 방위는 이 장을 넘길수 없다.

* 땅개, 물개, 참새는 보는 것을 허락하되 미친개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

* 파손에 극히 조심해야하며 파손시 목숨으로 댓가를 치뤄야한다.

* 이 추억록은 나의 생명이며 나의 소중한 재산이다.

빠따가

빠따도 아구창도 나홀로 씹어삼키며

시궁창과 화장터를 누비고 다녀도

사랑에는 마음 약한 의리의 사나이

난폭한 해병대라 욕하지 마라

오늘도 고무보트에 목숨을 바친

이름 모를 영혼들을 알아줄 날 있으리라

해병대에서 인수인계(선임 군번이 후임 군번에게 물려주는 것)로 내려오고 있다는 특이한 글씨체, 오도체입니다

위의 예시들은 그나마 읽기 쉬운 것들에 속하고, 중대마다 대대마다 전해져오는 글씨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정말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오도체들도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