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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문의 ‘17세손’ 의 비밀이 풀렸다
게시물ID : history_28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shright
추천 : 0
조회수 : 174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6/21 13:11:38
광개토대왕비문의 ‘17세손’ 은 무슨 뜻인가?

광개토경평안호태황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還至十七世孫國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二九登祚, 號爲永樂太王.
대대로 왕위를 계승하여 17세世를내려와서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이 십팔 세(391년)에 왕위에 올라 칭호를 영락대왕이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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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왕 계보에서 1세 고주몽 이래 광개토열제는 13세인데 왜 광개토태왕비문에는 17세손이라고 나올까?

“광개토대왕 비문에 대왕을 17세손이라고 했는데 삼국사기에는 13세손으로 되어있어 의도적으로 연도를 축약시킨 흔적이 있다”(단재 신채호)
신채호 선생은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의 조작이 아닐까 의심한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김부식은 추모왕(주몽)부터 시작하여 센 것이다. 

광개토태왕비문 : 17세손 
삼국사기 : 13세손

왜 4세손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려면 [환단고기]의 <삼성기 상>를 찾아봐야 한다.

至癸亥春正月하야 高鄒牟가 亦以天帝之子로 繼北夫餘而興하사 復檀君舊章하시고 祠解慕漱하사 爲太祖하시고 始建元하사 爲多勿하시니... 계해(BCD58)년 봄 정월에 이르러 고주몽이 역시 천제의 아들로서 북부여를 계승하여 일어났다. 단군의 옛 법을 회복하고, 해모수를 태조로 받들어 제사 지내며 연호를 정하여 다물이라 하시니... <삼성기 상> 고주몽은 해모수를 태조로 받들어 제사를 올리며 고구려를 건국한다. 따라서 고구려인들은 고구려의 기원을 해모수로부터 잡고 있는 것이다.

고구려가 해모수를 태조로 삼고 있기 때문에, ‘17세손’ 의 문제도 이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된다. <삼국사기>에는 광개토열제가 형제 상속 등을 빼고나면 고주몽의 13세손이라고 한다. 

그럼 4세는 어디에서 찾는가?

4세는 해모수 단군과 고주몽의 관계에 있다. 고주몽은 북부여의 건국자 해모수 단군의 현손玄孫이다. <환단고기>에는 그 계보가 이렇게 나온다. ‘해모수 단군 - 고진 - ? - 불리지(유화부인) - 고주몽’ 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해모수에서 고주몽까지 4세, 고주몽에서 광개토열제까지 13세, 이렇게 하여 해모수에서 광개토열제까지 17세를 전한 것이다. 고구려 역년 900년이나 광개토경평안호태황비문의 ‘17세손’으로 볼 때, 고구려인들은 북부여 창업자 해모수단군으로부터 그 기원을 삼았음이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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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딸 유화가 밖에 나가 놀다가 부여의 황손 고모수의 꾐에 빠졌다. 고모수는 강제로 유화를 압록강 변에 있는 궁실로 데려가 은밀히 정을 통하고 하늘로 올라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유화의 부모는 중매도 없이 고모수를 따라간 것을 꾸짖고 먼 곳으로 쫓아보냈다. 고모수의 본명은 불리지인데 혹자는 고진(해모수의 차남)의 손자라 한다
 - 가섭원부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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