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좀 더 탐사보도를 하거나
그게 만약 힘들다면
양자 발언을 동일하게 보도하고
읽는 사람들에게 판단을 맡기는 것이 인지상정.

정보가 단절된 사회에서는 미디어 종사자들의 역할이
대중이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거짓을 생산하는 권력의 견제자로 그 소명을 했으나
지금 현재에는 판단에 오히려 엄중해야 할 일들에 대해
단독, 특종 같은 말머리를 달고 한 보도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실관계에 깨지고 논조가 무너지고 하는 일 존나 허다하잖아요.

좀 배워라 좀.
정보를 습득하는 루트가 대중과 같거나 그보다 못하게 인터넷 어디 올라와 있는 글들을 참조할 정도로 대중보다 못한 기사들을 보면 참..니들도 먹고 살기 힘들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보의 수집은 이미 왠만한 사람들은 합니다.
기자가 흩어진 정보를 단순히 수집해서 뿌리는 게 기자가 아닐 거에요.

그건 요즘엔 다들 한다니까요.
밥 벌어먹고 살려면 좀더 기자같이 행동들하세요.
하루종일 본업때문에 존나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이 매일 기사보면서 사실관계까지 파악하고 서로 토론하고 그러는 거 안보입니까?
기자분들은 그게 직업이겠지만
우리는 낮시간엔 각자 하루의 일이 다 있어요.
징징대지 말고 기자처럼 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