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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아주 많이 다녔던 어린날의 기억
게시물ID : freeboard_1577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머리썬
추천 : 4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2 0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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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글쓰는 눈팅 유저 입니다.

오늘 다음 지도 앱으로 동네 주변 검색하다가 로드뷰가 있어 눌렀더니 화살표따라 여기저기 둘러볼수 있더군요.

어린시절 가난하여 1년이나 2년에 한번씩 이사하며 세 살이를 하였어요

 초본?인가요 언제 이집 이사하고 살았던 기록이 주민센터에서 떼면 서너장 됐을 정도로 엄청 이사하고 다녔어요.

그땐 몰랐지만 현재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지금에서야 나의6살 이후는 참 안쓰러웠구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복지가 그나마 되어 있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그시절엔 갑자가 저6살 동생3살 이던때 아빠가 급사를 하셔서 전업이던 엄마가 3살 동생 업고다니며 일하고 전 단칸방에 방치 되었거든요

이사하는 내내 아파트는 커녕 단독주택 주인세대(2층은 주인세대 1층은 주인세대 평수의 반절이나 1/3로 잘라 세를 살았음) 사글세 내며 근근히 살아왔는데 그땐 마냥 어리고 놀줄만 알아서 그게 힘겹다? 우리집 가난하다? 난 불쌍하다 이런 생각이 안들었어요.,

적어도 사춘기 전까진 말이죠..ㅎㅎ

 매일 방치되고 저녁에 동생 돌보며 엄마는 투잡 뛰시느라 늦게까지 통닭집에서 알바하시고 저랑 동생은 엄마를 기다리다 밤이되면 무서워 티비 틀어놓고 동생이 먼저 잠들고 전 엄마를 12시까지 기다리다 애국가 4절까지 울려퍼지고 티비화면에 무지개색? 화면뜨면서 띠.~~~~~~소리에 잠들던 생각이 나네요.

친구들과 뛰어놀던 동네골목 , 봉지쌀 2천원치 사오라던 심부름.. 국민학교 등하교길 ..

혹시나 해서 다음 지도에서 로드뷰켜서 화살표 눌러 움직이니 화면이 움직여 내가 어릴때 살던 집, 근처 까까 사먹고 아이스크림 사먹던 가게 .. 아직도 있더군요 20년도 넘었는데..

내가 다니던 학교.,내가 다니던 문구점자리(지금은 없어지고 건물만 남았지만^^;;;) 지금은 천주교 신자지만 그시절 집앞 교회 여름성경학교에 자의반<달란트잔치> 타의반(늦잠못잠ㅜㅜ 친구들이 단체로 깨우러옴) 으로 중학생 되도록 다니던 교회, 매일같이 학교 끝나고 동네 친구들과 놀던 장소들.. 

잊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로드뷰 알게되어 어렸던 시절 이곳 저곳 구경하는데 아파트가 참 많이 생겼네요

추억팔이 하면서 다음지도 또 검색하러 갑니다.. 이번엔 중딩때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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