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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크루세이더 킹즈2 : (2) 노르웨이 정복
게시물ID : gametalk_343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아찡
추천 : 9
조회수 : 16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22 16:47:00
[연재] 크루세이더 킹즈2 : (1) 바이킹 부족장 http://todayhumor.com/?gametalk_343145

페이건 부족들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카톨릭 군주들에 비해 더 쉬워보입니다.
카톨릭에서는 얻기 어려운 침략명분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다 보니...
하지만 이는 다른 한편 나도 무제한 침략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스칸디나비아 지방은 항상 국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강력한 군주가 나타나곤 합니다.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선 나도 빠르게 정복을 하고 방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차.png

지난화에 40세의 나이로 임신을 했던 아내가 쌍둥이로 두 딸을 낳았습니다!
남자가 태어났다면 분할상속때문에 골머리 썩혔겠지만 딸은 오히려 외교적으로 쓰일데가 있죠
게다가 둘이라니! 수고했어요 늙은 내 와이프.
아마 더 이상 애를 낳기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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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와중에 로그란트 족장령이 덴마크에게 정복당했군요.
오른쪽에 보라색 땅들을 보시면 복잡하던 국경도 작은 나라들이 정복당하고 큰 두 세개 나라로 정리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게임 시작한지 겨우 3년 안됐습니다!
우리도 저 나라들처럼 사라지는건 한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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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알람이 떠서 보았더니 스웨덴의 한 대족장 부인이 된 제 딸내미는 무언가에 빙의되어서 쌈박질을 했나봅니다. 칭호도 '싸움꾼'이라고 불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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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나 저저나 저 또한 살아남기 위해 몸집을 불려야 합니다.
북쪽의 구드브랜스달(?) 족장령에 속국화 전쟁을 겁니다.
제가 직할로 다스릴 수 있는 영지는 기껏해야 4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변방영지들은 봉신으로 부리거나 속국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저는 백작(족장) 수준이기 때문에 봉신을 부릴 수도 없습니다.
세력을 확장하려면 속국으로 만드는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사실 부족정에게는 봉신보다도 속국이 더 좋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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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486 vs 629정도군요. 막상 이렇게 보니 큰 차이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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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하 패널티와 언덕방어를 상대함에도 우리가 압도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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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승점 100점을 빠르게 얻고 항복을 받습니다.
이 전쟁은 첫 교전부터 종료까지 겨우 4달 걸렸습니다.
속국화 전쟁은 승리 시 명예를 200이나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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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속국화한 영지는 제 땅이 아님에도 지도상에 같은 세력권으로 등장합니다.
제 세력 이름이 알프하임이 아닌 러마리키로 갑자기 바꼈는데요
큰 차이는 없고, 제가 가진 백작령(족장령)중에 러마리키 영지를 제 주요 작위로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백작위를 가질 경우엔 그중 자신의 주요 작위가 세력명으로 등장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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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의 하이데마르크도 속국화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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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잘한 전쟁은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쟁의 대략적인 메커니즘은 다른 연재물들에서도 충분히 설명되었을 거라고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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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수입 현황을 보면 공물 명목으로 0.25씩 금이 들어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저게 속국을 만들었을 때의 이점입니다
참 개미 코딱지만하죠. 부족정에서 세금을 만족스럽게 걷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원 뿐입니다.

그나저나 슬슬 옆의 베스트폴드(VESTFOLD) 족장령을 얻기 위한 밑작업을 해야겠습니다.
굳이 저기를 얻으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저 백장령은 Ostlandet 공작령의 영지이기 때문이죠.
오슬란데 공작령에 두 백작령을 가진 저로서는 저 도시를 지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저 땅 자체도 홀딩슬롯 5개의 비싼 땅이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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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벌로 독립된 백작들의 영지는 자유롭게 몰수할 수 있지만 봉신의 백작령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톨릭 군주들처럼 '클레임을 조작'해야겠어요.
근데 제 재상의 능력치가 너무 쓰레기라서 결국 새 재상을 초빙해오기로 합니다.

찾아보니 이 스노리라는 친구가 맘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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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에 초대해서 내각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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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위조는 연간 14%로 발동된다고 합니다.
뭐 10년 정도 잡고 있으면 언젠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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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 덴마크 대족장은 색슨 왕국에게 토벌을 맞았었군요.
이미 승점 85%로 밀리고 있네요. 종속되는건 순식간입니다.
알프하임은 원래 토벌 잘맞는 곳인데 아직 평화로웠던건 어쩌면 저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저도 이제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준비는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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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나 저저나 저는 니다로스 족장령을 토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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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표시된 세 지역이 니다로스 공작력의 관습권역입니다.
니다로스 족장령을 얻으면 저는 3개의 니다로스 공작령중 두개 (니다로스 백작령, 너마달 백작령)을 얻어 니다로스 공작위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실질적으로는 못 만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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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전쟁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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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정은 봉신에게서 병력을 빌려오는게 아니라 참전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런데 봉신은 참전요구를 거절하는 일이 잦은 반면 속국화된 부족은 무조건 참전해주더군요.
위 그림처럼 참전요구를 약속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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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브랜달에서 225명, 하이드마르크에서 118명의 병력을 차출해주는군요.
이들은 제 부대와 합쳐져서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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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40살에 아이 셋이나 나아준 제 아내에게 부덕한 짓을 할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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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와중에 색슨왕국은 덴마크를 정ㅋ벅ㅋ합니다
색슨왕국은 보통 프랑크 왕국에게 털려서 멸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선전하는 경우는 처음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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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병력과 속국병력을 합하여 916명의 군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왠만한 백작쯤은 어택땅하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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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세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나름 선전하고 있는 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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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니다로스 족장은 상당히 뛰어난 장군입니다. 무력은 12로 준수한 편이고 고무적인 지휘관 트레잇도 달려있죠.
뭐 아무리 그래봐야 군세차이를 이겨내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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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색슨왕국이 너무 큰게 걱정되서 잠시 확인을 해봤습니다.
다행히 애네들도 분할상속제로군요.
게다가 아들이 둘이니 테오데릭 대머리왕만 죽으면 다행히 세력은 어느정도 약해질것 같습니다.
마침 '허약' 트레잇도 있으니 그리 오래가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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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성년자인 둘째아들은 왕국 덴마크의 후계자라고 합니다.
응? 덴마크 왕작위는 아직 생성되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검색해봤더니 분할상속제에서는 특정 조건에 따라 왕작위가 생성되어 분할상속되기도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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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니다로스에서의 두번의 공성전도 성공적으로 끝나고 전쟁을 종결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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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돈만 있으면 니다로스 공작위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재산이 101인데 171이 필요하니 상당히 많이 모아야겠어요.
일단은 내비둡니다. 공작위를 빨리 만들어야 좋긴 하지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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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정세입니다.
노르웨이에서는 가히 최강자라고 부를만하겠군요.
색슨왕국이 노르웨이 땅에 봉신을 부리고 있으니 위험하긴 하군요.
한편 스웨덴은 두 슈퍼파워가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곧 통일될것 같네요.

약속된 가구의 땅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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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후계자가될 아들의 약혼을 주선하기로 합니다.
색슨 왕국의 홀스타인 공작인 헤쏘라는 사람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공작에겐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그러므로 셋째 딸내미는 비교적 쉽게 통혼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색슨의 공작이면 나중에 훌륭한 동맹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사람 본인부터 어마어마한 인간학살자네요.
고무적 지휘관에 측면지휘관까지. 게다가 무력 19.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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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에서도 우리와의 결혼을 몹시 반기는것 같습니다.
정치적 고민에 플러스가 몇개가 뜬거죠?
저쪽도 우리처럼 강력한 동맹상대를 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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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색슨의 왕을 암살할 수 있을까 알아보는 찰나에...
응? 30%의 음모력이나 가진 사람이 제 음모에 따봉을 보내고 있는데
이사람 색슨 왕의 부인입니다...

일단 나이가 갓 20인걸 보니 노인에게 시집와서 영 마음에 안들었나 보네요
게다가 저를 좋아하고 있군요? 호오?
거기에 도덕관념까지 상실해서 암살 그까이꺼 그냥 응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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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색슨왕 암살은 현재로선 불가능하고
저는 속국을 하나 더 늘리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호드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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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전쟁중인 스웨덴의 군세입니다. 자그마치 4천명에 육박하는군요.
쟤네는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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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갑자기 무슨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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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슨 왕국...은 크게 달라진게 없는데
왜 있지도 않던 덴마크 왕국이 딸랑 땅 하나 가지고 독립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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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슨의 왕이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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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어린 아이는 덴마크 왕으로 딸랑 영지하나 갖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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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대머리 색슨왕이 죽었습니다. 해서 두 자식에게 분할상속되었습니다.
여기서 트레잇을 눈여겨 보시면 부상에, 불구에, 심각한 부상. 그리고 잘못받은 치료까지 있습니다.
전쟁 지휘중에 난리좀 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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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사망.
그말은 즉 암살당했다는 뜻입니다.
하긴 아내부터가 딴맘 품고 있는데 저 말고 누구라도 암살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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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성이의 색슨 왕은 얼마 안있어 결국 사망합니다. 색슨왕의 왕위는 두살짜리 어린아이에게 넘어갑니다.
다시말해 할아버지 아버지가 연달아 사망해버린겁니다.
이 틈을 타서 덴마크가 독립을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럼 제가 꿀꺽 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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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나 저는 관심사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직할령 한도를 늘리기 위해 통치 관심사로 바꿉니다.
이제 겨우 5년????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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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드란트의 속국화 전쟁은 또다시 승리로 마무리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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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잠트란드를 속국화 시키기 위해 떠납니다.
그사이에 스웨덴은 이미 통일되버렸군요. 이제 무시무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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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나온 적군을 쳤다가 적의 족장을 사로잡게 됩니다.
공성전 없이 바로 전쟁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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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할로그란트를 속국화 시도합니다.
얘네들은 백작령을 3개나 가진 나름 큰 나라입니다..만...
너무 시골뙤기라 영지가 많아봤자입니다. 동원할수 있는 군대가 얼마 되지 않아요.

여기만 속국화 시키면 스칸디나비아의 노르웨이 땅에서 독립된 중소군주들은 모두 제 깃발 아래에 모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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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위이던 스웨덴 왕이 암살당했습니다?
알고보니 스웨덴을 통일했던 왕은 제 사위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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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아들에게 왕위는 물려집니다.
저에게는 외손자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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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간단히 관습왕국령을 보고 가겠습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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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그란트 속국화 전쟁은 착실히 진행됩니다. 속국을 포함해서 병력은 이제 2천에 달합니다.
이 전쟁은 질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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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함 트레잇은 최악의 트레잇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친절해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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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5%의 확률을 뚫고 트레잇을 못먹었어요.
이 멍청한 대머리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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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령 하나는 점령하고 승점을 계속 쌓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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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선전포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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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전에는 독립된 덴마크 대족장이었던 오롤프르. 하지만 이젠 색슨왕국의 봉신에 불과한데요.
녀석들이 저를 토벌하겠다고 전쟁을 선포합니다.
동원할 수 있는 군세의 수는 1,350명 정도. 속국들을 포함하면 제가 유리합니다만. 문제는 제 군대는 할로그란트 속국화를 위해 한참 북쪽에 올라와있다는 것이죠. 여지없이 뒷치기 당했습니다.


덴마크 침략자들로부터 노르웨이를 지키기 위한 전쟁은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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