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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온통 인스팅트로 물들었네요. 털썩;
게시물ID : pokemongo_14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랑™
추천 : 3
조회수 : 80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6/24 23:59:25
팀 발로 레벨31 뚜벅입니다. (그렇습니다. 악명높은 빨갱이팀이죠...)
예전에는 동네 체육관이 거의 빨갱이였고... 옆 동네는 죄다 푸르딩딩~ 어딜가도 노랭이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또 발로와 미스틱은 묘한 경계선이라는게 있어서, 서로 구역은 지키더라구요.... 암묵적인 신사협정인가??

레벨 20중반 되면서 체육관 배틀에 뛰어들었고, 현질은 저얼대 안해서 체육관 코인 모아 옷도 사고, 모자 사고, 아이템도 사곤 했습니다.
그런데 발로팀이 점거한 체육관들이 차츰 10층 석탑화되었고... CP가 낮은 관계로 툭하면 튕겨져나왔죠. 
동네 석탑은 CP 3000 이상은 되어야 버티더라구요. 그래서 악을 쓰고 레벨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른 팀 10층 석탑은 맘 먹으면 한개 정도는 바로 날릴 정도는 되었습니다만... 그보다는 같은 팀 석탑에 결원 생기면 끼는데 열중했죠.
평균적으로  3~5개에 끼어 있었고... 코인 한푼 두푼 모아서 행운의알, 부화기 샀습니다. 
레벨 올라가면서 더 높은 CP의 망나뇽, 갸라도스 만들어 석탑에 넣을 궁리만. (동네가 하천 지역이라 미뇽, 잉어킹만 잡힙니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네요... 더 이상 석탑 의미도 없고, 고랩 유저들은 처음엔 기웃거리더니 하나둘 사라지더군요.
동네 고랩(34~39) 유저들 닉넴도 대충 뻔하더라구요...

새로운 체육관에 여섯 마리 꽉 차있어도, 맘 먹으면 20분 가량 걸려서 뚜까패면 점거할 수 있긴 한데... 그래봤자 곧 튕겨져나오더군요.
거의 노란색 물결입니다. 파란팀도 빨간팀과 비슷한 처지인가봐요. 고랩 유저들이 대거 떠나는 분위기입니다. 하긴, 고랩의 의미가 줄었으니...
총대메고 뚜까패봤자... 또 맨 앞줄이라서 젤 먼저 튕겨납니다. 같은 팀이 점거한 체육관을 봐도 저랩분들도 선착순 등록이 가능하니 못들어갑니다.

조금 전에 레이드 함 해볼라고 나갔다가 인스팅트 체육관 풀 차지된 곳 세 곳 뚜까팼습니다만, 의미 없는 행동이더라구요.
코인 50개 제한을 생각하면 굳이 체육관 여럿 점거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한 곳만 잡고 있어도 8시간이면 되니까요.

체육관들 살펴보면 레벨 20초중반에서 30초반까지 많이 들어오시더군요. 예전 석탑 체제에서 끼어들기 힘들던 분들도 활로를 찾은 셈이죠.
기존에 죽자사자 고랩 유저들이 발로, 미스틱에 많았나봅니다. 체육관에 목말랐던 인스팅트 유저들이 대거 배틀에 나서신듯 싶기도...
(정말 울 동네는 최근 한두달 동안 노랑 체육관 한 번 없었거든요... 체육관이 대여섯개 되는데요. 거의 빨갱이, 가끔 푸르딩딩 끼면 바로 응징)

그동안 레벨 올리려고 했던 이유가 석탑에 낄 수 있는 고CP 키울려고 했는데... 이제 고랩은 의미가 없어진거 같아서 시원섭섭하네요.
랩업은 이제 20후반대만 되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

인스팅트 유저분들이 점거한 체육관 중에서, 조금 외진 곳에 있는 한 곳만 정해서 자기전에 뚜까패고... 아침에 일어나면 50코인 똭.
아마 당분간 이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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