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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돼2
게시물ID : panic_94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박이아빠
추천 : 14
조회수 : 35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25 03: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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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러하듯 .....이곳 양평에 위치한 두물머리마을은 주말이면 많은연인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 작은시골마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위치한 크고 작은 모텔들은 주말밤만되면 간판이 켜진곳을 쉽게 찿아볼수없을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었다...

"어서오세요.....

두물머리 마을에서 제법 크고 시설이 잘 갖추어진 모텔......
야간당번을 맞고있던 봉식이가 모텔 입구에 들어서고있는 젊은 남녀를 향해 미소지으며 인사하고 있었다...
약간 술에 취한듯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모습은 이곳을 들르는 흔한 커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바없어 보였지만
남녀의 외모는 마치 tv에서나 볼수있을법한 너무도 이쁘고 멋진 모습이었다..
주차장에 세워진 벤츠를 보아하니 혹시 연예인인가?하는듯한착각이 들정도였으니 말이다...

"객실이 하나 남긴남았는데....오늘은 주말이라 요금이 꽤 비쌉니.....

"됐고....이거면 되겠지?  남는 돈은 아저씨 담배값이나 하쇼!!!!
주말이 당신네들 용돈 버는 날 아니야??
한심한 놈들.........."

봉식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카운터에 만원권 여러장을 내던지며 신경질적인 말투로 이야기하는 젊은사내였다.
 자신을 무시하듯이 시건방지게 말하는 사내의 태도에 화가치미는 봉식이지만 카운터위에 돈을재빠르게 훓어보며 이내 환하게 미소짖는 봉식이었다.....

"자~~여기 키 받으시고요~503호로 올라가시면됩니다..그럼 즐거운 시간 되...............

봉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두사람이었다..

"민지야..내가 이번에 박사장이랑 계약했다...조만간에 큰돈 들어오니까...이번참에 너나가는 가게때려치우고
오빠랑 결혼하자!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
 
술에 취한듯한 사내는 여인에게 자랑하는듯한 목소리로 말하고있었다.....
이 사내의 이름은 최영태...젊은 나이에 성공한 벤처사업가 였지만 최근 부도위기를 맞고 도산직전에 큰 계약을따내 재도약을 꿈꾸는 중이었다...

 그의 연인 민지는 강남 텐프로 에이스중에 에이스로 정치권 인사들도 만나고 싶어할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그럼이제 우리 이밤을 진하게 불태워볼까?  

영태는 민지에게 키스했고 민지또한 그를 흔쾌히 받아드렸다.

격렬한 시간을 보낸 두사람은 이내 잠이들었고 얼마지나지
영태가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아마도 저녁에 과음한 탓인지 목이 말라 눈을 뜬것이었다.

영태가 실내등을 켜고 물을 마시는 순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잠들어 있는 민지또한 술을 많이 마신듯해보였다...

'잠도 않오고 심심한데... 민지 핸드폰이나 좀 훔쳐볼까?

민지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훔쳐보는 것은 처음이었다...영태 자신이 알고있는 민지는 직업만 문제될게없다면 쿨한성격도..자신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나 완벽한 여자였기때문이었다.

민지의 핸드폰 이것저것을  한참동안 들여다보던 영태의 눈에 들어온 이름모를 동영상 한개....
반신반의 하며 주저없이 플레이버튼을 누른 영태는 경악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뭐야?이건....박사장이잖아!

동영상에 찍힌것은 틀림없는 박사장이었다.알몸으로 뒹굴고잏는 민지와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불타오르는 증오를 주체할수없었던 영태는 곤히 잠들어있는 민지의 복부를 발로 힘껏 질러버렸다....

"야~~~너 뭐하는거야? 미쳤어?

영문도 모른체 잠에서 깨어난 민지가 고통이 밀려오는 배를
꽉 움켜잡으며 소리질렀다.

"이 시 ×년아! 이거 뭐냐? 이 시 ×놈랑 뭐하는거냐구?
눈깔 있으면 똑바로 보고말해! 이 걸 래 같은 년아!

"뮈? 걸래? 이런미 ×놈! 니 맘대로 생각하고 지껄여!
할말 없으니까 나 먼저갈꺼야!

도망치듯 바닥에 널부러진 옷가지를 줍는 민지의 뒷통수에
핸드폰이 날아들었다.

"갈땐 가더라도 지금은 그냥 못가지!이런 썅 년 아!
이제껏 나를 가지고 놀았구나! 아무 남자한테나 다리벌리는
갈 보 년이!

거침없이 쌍욕을 내뱉는 영태에게 민지또한 격렬하게 쏘아붙혔다..

"그런넌 뭐가 잘나서? 꼴랑 남은 외제차 끌구 다니면서 허세나
떨구....우리가게 얘들이 너보고 쓰레기래!
몰랐구나?
여자얘들 등이나치고 약먹이고 몹쓸짖이나하고....!
모르겠다.이번 계약이 니 맘대로 될지?
이 병 ×아!

민지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욕설에 폭발한 영태는 민지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한대 두대....계속이어지는 영태의 폭행에 민지의 얼굴은 만신창이가 되어만 가고있었다.
코에서는 피가 끝도없이 흐르고 민지의 두눈은 마치 풍선마냥
부풀어져만갔다.
사정없이 때리는 영태의 눈은 어마무시한 살기를 띠고있었고
조금의 반항이라도 해보려는 민지의 몸부림은 더욱더 거친
주먹질과 발길질로 돌아오고 있었다.

머리채를 잡힌채 무릎꿇고 얻어맞기만 하던 민지는 전부 터져버려 형체도 알아볼수없는 입술을 열어 뭔가를 말하려는듯 보였다,....

"잘..못.........사........실................. 

민지의 말은 들으려하지도 않은체 영태는 분노의 주먹질을 쏟아붓고 있었다...
피가섞여 우수수하게 떨어지는 그 무언가는?
민지의 입에서 내뱉어지는 이빨들이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영태는 손에 잡히는 그무언가로 민지의
이마 가운데를 내리치고 말았다...
모텔객실에 설치되어있던 앞이 뾰족한 비상용 쇠망치 였던것이다.........

쇠망치에 뭉개진 민지의 이마에서 붉은 피가 뿜어져 영태의 얼굴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마치 잘려지는 통나무마냥 영태의 품으로 힘없이 고꾸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런......도대체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이제서야 상황파악이 되는지 거친숨을 몰아쉬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영태였던것이다...

피가 흥건한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민지의 코에 귀를 살며시 대어보는 영태는 민지가 죽었다는것을 이내 실감하며 뒤로 물러섰다..............

"아~~~~~씨      발!
"이 미   친~~너같은년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칠수는 없어!

서랍위에 담배를 꺼내 한모금 담배연기를 내뿜는 영태는 이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강구했다......

'이대로 도망친다면 분명 잡히고 말거야. 혹여나 자수를 한다해도 몇년은 어두운 감방에서 썪고말거야!

한참을 고심하던 영태의 눈이 순간 번쩍하고 빛을 내뿜었다

'어쩔수 없다...이 모든 흔적을 없애버리는 수밖에.........

무슨 생각인지..영태는 쇼파위에 얹어져있던 옷을 챙겨입고
1층 카운터로 내려갔다........

밑으로 내려온 영태와 마주친것은 빨래감을 한아름 들고있는 모습의 봉식이었다....

"손님 외출하십니까? 혹시 맥주나 소주를 찾으시는 거라면 모텔에도 충분히구비되어 있는데요!

"그런건 필요없구요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이 있습니까?

"두물머리 시내로 나가시면 사거리쪽에 24시 마트가 하나 있는데요~~왠만한 물건은 전부 있을꺼에요!.

고개를 숙인채 문밖으로 나간 영태는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벤즈에 시동을 걸어 어둠속으로 사라져갔다......








'부엌칼~휴대용톱~락스와 세정제~~
그리고 큰 여행용배낭..........

작은 시골동네 마트치고는 없는 물건이 없어보였다 아마도 여행객들의 왕래가 많은 동네라 왠만한 도시의 마트처럼 좋아보였다.........


모텔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담배를 한개피 꺼내문 영태는 절대
사람이라면 상상도 해서는 일의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잠시후 모텔주차장에 도착한 영태는 자신이 머무르고있던 객실 바로 밑에 조용히 차를  주차했다...
모텔구석 후미진 주차장이라 메인주차장과는 달리 차가 몇대
있지않아보였다....

여행용 배낭에 구입한 물건을 집어넣고 모텔로 들어서는 영태는 여전히 분주한 모습으로 세탁실과 카운터를 오가는 봉식과
마주쳤다...

지나칠때마다 말을 걸던 봉식이 누군가와 통화중이었다

"민식이형! 지금이 몇신데 안나와요?
주말에는 둘이있어도 할일이 태산인데
조금있으면 대실방이 몇개 빠질텐데 청소는 어떻게 하라구요? 

아마도 같이 일하는 동료가 많이 늦는것에 대해 화가 많이났는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영식에게 눈길조차 주지않을 만큼 분주해 보였다............ 








~~띠~~~~~딕~~~~~~

카드키를 객실입구에 대고 문을열자 영태는 현재의 상황을 온몸으로 느낄수있었다..
마치 지옥문을 연것처럼 형용할수없는 공포가 온몸전체를 휘감고있었다.....

조심스럽게 실내등을 켜자 피투성이 몰골을 한채 널부러져있는 민지와 마주쳤다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사람이 돌변하듯이 이곳을 벗어나야만하는 영태는 사람으로써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일을 실행하기로 마음 먹었고....곧 실행에 옮기기로했다....

'들어올때는 둘이었는데 나갈때는 혼자라면 너무도 이상할것이다 그렇기에 둘중에 한명이 먼저 나가야만 상황은 정리된다'

널부러져있는 시체의 머리카락을 한움큼 움켜잡고 욕실로 향하는 영태의 눈동자는 이미 사람의것이 아닌듯보였다...

차가운 욕실바닥에 알몸으로 내동댕이 쳐진 시체는 영태에게는 더이상 의미있는 존재가 될수없었다
그저 이세상에서 없어져야할 고기덩어리 그이상도 아니었다

마트에서 구입한 도마와 식칼을 들고 욕실을 들어서는 영태는 홀딱 벗은 맨몸으로 욕실바닥에 쭈구리고 앉았다....

그리고는 아무런 주저없이 시체의 가슴부터 복부까지 날카로운 칼로 쑤셔내려갔다....검붉은 피가 영태의 얼굴까지 솟구치며 물컹한 내장들이 발바닥위로 널부러졌다

'빨리 끝내자 제발 이지옥에서 벗어나고싶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영태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찟어져 흘러내린 뱃가죽을 양옆으로 벌린후 맨손을 넣어 장기
이곳 저곳을 칼로 잘라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꺼내진 내장은 도마위에서 잘게부숴져 변기통속으로
들어갔다 ....
다음으로는 손목관절과 발목관절에 칼집을 내어 칼끝으로 힘껏 쑤셔돌렸다
마치 정육점에서 돼지를 발골하는 모습을 연상케했다
손목과 발목을 분리시켜 세면대위에 얹어두고는 다음을 실해했다...
시체의 살갖에 약간의 칼집을 낸후 틈사이를 벌려가며 근육과
살의 얇은 지방과 막을 살살칼로 긁어내려가자 시체의 껍대기가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깔끔하게 제거해낸 피부는 욕조에 뜨거운물을 받아 담가두었다 아마도 쪼그라들어 부피를 줄이려는듯....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탁자위에 시간을보니 새벽3시를 막넘기고 있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아침7시는 되어야 동이틀것이다....

변기물을 내린지 수십번......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상황....
뼈에서 시뻘건 근육을 분리해 잘게 다진후 힘차게 흘러내려가는 변기물에 쏟아부었다
다행히도 한번의 막힘도 없이 범행을 도와준 변기를 흡족히 처다보며 흘러내리 땀을 닦아내는 영태였다

락스로 깨끗히 닦아낸뼈를 모아 휴대용톱으로 잘게 토막내고
깔끔하게 행구어진 피부가죽도 드라이로 잘말려 건조시켰다
이제는  이것들을 가방에 넣고 방과 욕실을 깨끗히 청소하면
되는것이다



이제 남은 관건~~~~~
잘라진 목....즉 시체의 대가리이다
이것만 없었다면 쉽게 끝낼수도 있었을것을 하며 생각하는
영태는 톱날을 시체의 정수리에 살며시 가져대고는
질끈 눈을 감은 상태로 힘껏....온몸에 죽을힘을 다해 톱질을
해댔다
아마도 내장과는 달리 머리속에 들어있는 것들이 더욱 징그럽다는것을 알고 있기때문일것이다......

톱질이 끝나자 떨리는 눈을 살며시 떠 본 영태는 토악질을
하며 연두색인지 분홍색인지 모를 뇌를 쓸어담아 변기에 버리고는 물을 내렸다
깔끔히 손질된 두개골을 이리저리 잘라 잘게 토막내니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한시간에 걸쳐 욕실과 방을 청소한 영태는 마지막으로 방향제를 이곳저곳 빈틈없이 뿌렸다

그리고는 욕실에 잘빨아 말려둔 시체의 노랑머리두피를 자신의 머리에 뒤집어 쓰고는 이리저리 머리를 만져 자연스러운
머리를 연출했다

살아생전 민지가 매우 아끼던 베르사체 가방을 열고 프라다 파우치에서 샤넬 립스틱과 피우더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에 진한
화장을했다 평소 평범한 남성들보다 마른 체격과 여성스러운
얼굴 컴플렉스였던 그 였지만 화장대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감격스럽게 바라보고있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민지와 교제한후 1년만에 처음으로 나온 드라이브였다

 민지는 어렸을적 자동차 전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후 
한번도  자동차를 타고 이처럼 멀리 나와본적이 없다고 했었다

그런 민지를 위해서 조르고 졸라 드라이브를 겨우 나온것이다
어렸을적 상처를 아물게 해주고싶었다

민지또한 나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새로 장만한 이쁜 옷을
입고 나와준것이었다

그런데 이런상황이 일어난것이고 그 옷을 지금 영태가 입고
있는것이었다


전신거울 앞에 비춰진 영태의 모습은 예쁜 블라우스를 입은
노랑머리의 진한 화장을 하고있는 모습의 완벽한 여장이었다

이제 서서히 마무리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영태는 창문옆에 설치된 완강기의 와이어를 바로밑 주차장쪽으로 내려보냈다

그때문에 마트를 갔다온후 차를 자신의 객실 바로 밑에 주차했던것이었다

지금 시간은 새벽6시 아직도 어둠컴컴한 겨울이침이었다

여행용 배낭안에는 오늘의 모든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이로써 민지는 이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것이다

묵직한 배낭을 매고 민지의 작은 샌달을 꺽어신었다 

~~딩~~~~동~~~~~

드디어 1층 카운터에 도착했다

여전히 분주해 보이는 봉식은 영태를 향해 물었다

"실례지만 아가씨 먼저 퇴실 하시는건가요?

영태는 고개를 숙인채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그리고는 입구를 나가 좌우를 살핀뒤 재빨리 후미진 주차장쪽으로 몸을 최대한 웅크린체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민지의 뼈가 담겨있는 가방과 머리의 쓰고있던 가발을 안으로
던져놓고 트렁크를 닫았다

그리고는 자신이던져 내린 완강기 줄을 잡고 재빠르게 벽을 타고 올라갔다 
맨발로 벽을 타고올라가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지만
오로지 이 지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발바닥의
고통을 못느끼게했다.......

자신의 503 호 객실창문을 넘어들어온그는 욕실에서
화장을 지우고 자신이 입었던 정장을 민지의 블라우스 위에다
걸쳐입었다

완강기의 와이어를 정돈하고 방안을 두루 살피며 뭔가 빠트린
물건이 없는지 두번세번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떨어져있던 민지의 휴대폰을 줏어 자신의
정장 주머니에 넣고 객실문을 열었다....

기나긴 하루였다.........

지옥문을 나서는 영태는 쓴 웃음을  지으며 카운터로 내려왔다

"손님 퇴실하시는거죠?
같이오신 여자분은 조금전에 먼저 퇴실하셨는데요!

"네 알고있습니다~~~~~

봉식의 말에 처음으로 웃음지어 보이며 다정스럽게 대답하는영태였다......

입구를 향해 걸어가는 영태를 향해 봉식은 인사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다음 기회되면 또 놀러오시구요~~~~~~

출입문을 열고 나가려던  영태가 뒤돌아서며
봉식에게 자기쪽으로 오라며 손짖했다...........

혹시나 말실수를 한건가?
의아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영태에게 다가서는 봉식이었다........,

"오늘보니 온종일 고생하시는것 같은데 초면에 말실수를 좀
한것 같습니다""
얼마되지는 않지만 술한잔 사드시고 천천히 청소하세요""

영태는 자신의 지갑에서 만원권 수십장을 꺼내어 봉식의
손에 쥐어주고는 홀연히 모텔입구를 나섰다

아침이 밝아왔다~~~~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이 지옥같은 곳에서  벗어난 영태는
강가쪽에 차를 세우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민지의  휴대폰을
꺼냈다

민지의 마지막 흔적이 담긴 핸드폰을 강가에 던지려 손을 높이
쳐들었던 영태는 그래도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휴대폰을 열어 비밀번호를 눌렀다...

싸움의 발단이 되었던 민지와 박사장의 동영상이 꺼지지않은채 정지되어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탓일까?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서도 흐느꼈을까?

동영상을 재생하자 차마 아까 못봤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섹스도중에 민지와 박사장이 대화를 하는것인지?
입술 모양이 대화형태를 띄고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볼륨을 높이자 역시나 둘은 섹스도중에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예요~~~~

민지의 목소리였다

"세번의 잠자리가 끝인거예요~~
이제 그만 우리 영태씨와의 사업계약 이행해주세요~
나이는 당신보다 어리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사업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최고인 사람이니까요~~~~
이 천한 몸둥아리 바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살릴수있다면
...............

"걱정마 민지씨...내가 이번주안에 영태사업 계약권 줄께..."

영태는 그  자리에 주져앉았다
흐르는 눈물이 도저히 멈출 생각을 않는다.........

'민지야~~~~~민지야~~~~~~

강가앞에 주져않은 영태는 여전히 흐느껴 울고있다
여행용  가방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딩~~~~~동~~~~~~

모텔의 문이 열리고 벨 소리를 들은 봉식은 입구를 향해 뛰어간다......
"

"~미안 ~~~~미안해      봉식아~~~~~~"

"형!  이제오면 어떻케?!
나 혼자 바빠 뒈지는지 알았잖아!

"미안해~~형아가 이따 룸싸롱 쏠께~~~화내지마
그건 그렇고 오늘 뭐 좀 좋은거 없었어?

봉식이와 같이 일하는 동료가  웃으며 물었다....

"녹화는 했는데 나두 바빠서 못봤어! 오늘 503 호에 어떤 아가씨가 남자새끼랑 왔는데 ~~몸매하며 얼굴하며~~
왠만한 걸그룹 애들도 울고갈껄~~~~~



"503호는 욕실이랑 객실에 몰카가 두대라서 다행이다
얼른 올라가서 돌려보자"""""""""

"형 그거 알아?
내가 몇칠전에 카메라 업그레이드 해놔서 화질도 엄청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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