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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12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0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28 16:40:10
겁이 많네요 제가.
아마 어릴 적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새로움을 극도로 싫어하는??
시작하려면 남들보다
몇 배는 생각하고 고민하고
흔들리다가 물에 엄지발가락하나
슬쩍 놓고는 다시 생각하는?
엄마는 그렇게 안 키운 것 같은데
엄마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반짝 거리거든요.
생각해보면 아빠가 그런 것 같기도하고.
암튼, 고민글을 보다보면
새로운 시작을 하시고
불안해서 이게 맞나?
물어보시는 분도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도
있고, 다들 어떻게든 생각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그런 분들이
대단하고 부럽고 그렇네요.
그렇게 한 발 나가고 있는 사람의
용기라고 해야 하나요?
도대체 그런 용기는 어디서 파나요? ㅎㅎ
오랫동안 해오던 공부를 포기하고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히고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가진 것도 아무 것도 없고
그런데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막연한 고민만 하는 중이네요.
다른 사람들은 시작할 땐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렇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 용기는 무엇이었을까.
쓸데없는? 생각만 늘어갑니다.
날이 더워지니 헛소리도
같이 늘어가네요.
다들 좋은 여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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