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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 우주 (19금, feat 돌아와반짝, 광주 북구 & 광산구)
게시물ID : animal_183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렙
추천 : 3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9 15: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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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에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 반짝이 실종 후 아빠가 데리고 온 새별(성별 : 여성, 아직 1년 안된 아가)이가 성견이 되어 가서 중성화 시기를 고민 중이었습니다. 

다만 우리집 남자 세 분이 모두 중성화가 되어 있어서 아가가 생길 염려는 없어서 천천히 시킬 예정이었습니다. 중성화는 인위적이라 당연히 몸에 안 좋기 때문에 완전히 큰 후 시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난 주 토요일 갑자기 마당에서 새별이가 아픈 듯 소리를 질러서 나가봤더니 우주와 짝짓기 중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알고 있는 정상적인 체위가 아니었어요. 서로 엉덩이가 붙어 있고 반대 방향으로 몸이 향해 있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우선 어떻게 떼어 놓아야 하나 우주는 성기가 360도로 꺽였는데 괜찮은 건가 의사쌤을 집으로 오라고 해야 하나... 우주 중성화 수술이 실패한 것인가... 온갖 생각들이 맴돌았습니다. 가장 걱정이 우주였는데 이 녀석 표정이 너무 태연해서 고통을 참고 있는 건가... 뭐지?? 

 우선 아이들 짝짓기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알아야 할 듯해서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제가 알아낸 사실은  강아지 성기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성기 중간이 도너츠가 낀 것처럼 생겨서 정자를 다 배출하는 15-20분간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중간에 링이 걸려서 빠질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안심 후 임신여부가 걱정되어서 중성화된 아이도 짝짓기를 하는가에 대해 검색했는데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둘 다 중성화했는데 둘이서 짝짓기하는 집이 있다는 정도 알아냈어요. 휴...... 

 버림받는 아이가 넘치는 나라인데 특히 대형견 입양은 힘들고 입양을 가더라도 마당에 방치되어 줄에 묶여서 평생을 지내는 것이 태반인데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소형견은 안에서 키워도 대형견은 마당에 묶어서 그나마 좀 나은 집은 어쩌다 한 번 산책시키는 정도잖아요.  

다시 한 번 느낀 것이지만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이들의 습성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친구와 자주 하는 말인데 "무식하면 잔인하다." 이 말을 다시금 일깨워 주네요. 몰랐다면 (인터넷 고마워~) 새별이가 아프다고 해서 강제로 떼어내려고 해서 더 고통을 주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우주 이녀석... 으휴~~~ 뭐 덕분에 강아지에 대한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s. 반짝이는 날마다 찾고 있어요. 공유 계속 부탁합니다!!! 이제 9개월째 접어드네요. 겨울되기 전에 꼭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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