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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옥자 관람 후기
게시물ID : movie_68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돈
추천 : 0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9 19:48:33
대형 멀티플렉스가 아닌 소규모 극장에서만 상영을 했던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저는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우측 뒷자리에 있는 스피커 상태가 안좋아서 깨지는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해당 지역에서 관람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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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입니다.
영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른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저는 옥자를 관람하면서 스스로가 봉준호라는 감독에게 특정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설국열차 이후)
옥자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최소한 열 번 이상은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을, "역시 봉준호답다."고 포장하고 넘어가 버리는 것이지요.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어울리지 않는 뜬금 없는 코미디 요소나, 조금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액션 씬들이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데요,
느낌적인 느낌으로 가장 비슷하게 느껴지는 설국열차에서는 조금은 극단적으로 설정된 세계관 속에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만한 것들이
옥자에서는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즉 판타지적 연출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굳이 왜 이런 내용을 담은거지?' 하고 억지로 해석하게끔 만드는 장면들도 있고요.

군데군데 조금은 치밀하지 못한 듯한 설정과, 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이 단순히 어떠한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 몇 가지 보입니다.
물론 이것들이 세부적인 내용이나 설명의 편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고, 미처 보지 못한 어느 부분에서 상징적 의미를 풀이해주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우선 1회차 관람의 감상은 그러합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도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이 '열린 결말'이라는 쉬운 말로 해결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남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어 제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장면들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미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의문을 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나는 도대체 어떤 인물의 시선에 서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만, 
상업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거부감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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