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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함유] 다르게 보는 옥자 리뷰.
게시물ID : movie_68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mpleThing
추천 : 13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6/29 20:44:19
기본적인 내용은 가축사육, 동물학대, gmo등을 축으로 이야기를 깔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 곳곳에 인간에 대한 조소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옥자와 미자 말고는 모두 정상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했다 합니다. 

미란다가 악당, alf가 정의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둘다 똑같이 묘사합니다. 또 둘다 조롱하고 있습니다. 


ALF
 1. 실버(?)가 아무것도 먹지 않는이유가 지구에 스크래치를 내는것 같다라는 말을하죠. 이건 그의 신념을 조롱한다고 느꼈습니다.

2. 케이는 통역을 하면서  자신이 믿는 정의를 실현시키려고  거짓말을 해서 옥자를 미국에 침투시킵니다. 

 3. 제이는 40년동안 비폭력과 정의로 행해진 동물해방전선에 전통을 어겼다는 이유로 케이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합니다. 

4. 옥자가 교미를 당하는 영상을 보면서 괴로워하는 alf멤버들의 대화는 먼가 부자연스럽고 억지 스럽게 연출 되었습니다. 좀더 잔인하고 슬프게 연출할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일부러 바보들같이 연기를하개 해서 부조리하게 느끼게 연출한것 같습니다.

미란다
1. 자매가 쌍둥이로 나옵니다. 서로 다른듯 하지만 같습니다.
이 쌍둥이가 의미하는것 역시 인간은 다 똑같다라는 말을.하고 싶어서 인것 같습니다. 동생은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아름다워 보이기를 원할뿐이지 언니와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며 동생에서 언니로 경영권이 바뀌지만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 미자의 금돼지와 옥자의 교환거래를 너무 쿨하게 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받아들입니다. 미란다의 신념은 기업인으로 이익추구가 가장 큰 것입니다. 악한 악당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대로 살고 있는 것 뿐이죠. ALF 실버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작은 과일도 안 먹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듯 봉감독은 옥자에서 인간에 대해 너네 다른것 같고 정의로워 보이고 악해 보이지만 신념에 따라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고 하는 다 같은 존재라는 조소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동물과 인간의 우정, 가축사육, gmo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인간에대한 블랙코미디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아주 재미있지는 않구요. 그렇다고 수준이 낮은 작품이라고 생각되어 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괜찮은 영화 정도 입니다.
멀티플렉스에 걸렸어도 대박흥행은 안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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