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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에서 주례사 비평이 없어질 수 있는 대안책...?
게시물ID : readers_28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4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01 23:48:40
예전에는 로튼토마토나 메타크리틱같은 그런 걸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나쁘지 않은 생각이죠. 물론 좋은 평을 써주라고 돈을 쥐어주는 것을 못 막겠지만, 평론가들이 엄청많으면 어느정도 중화는 되니까요.

그런데, 방금 또 하나 생각난 게 있어요.
이건 좀 작가한테는 힘든 방법이자, 비평과는 조금 떨어진 방식인데.
책을 읽은 사람이 직접 작가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겁니다.
만약 김훈의 칼의노래가 있다면, 칼의노래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나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거죠.
그리고 책에 대해서 작가에게 궁금한 점이 있거나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다면 그 웹페이지에 질문을 남기는 겁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웹에서 작가가 직접 대답을 해주는 겁니다.
물론 대답형식이 정해진 답안 형식이 아닌, 좀 더 '문학'적인 답변이어야 되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평을 읽는 이유는 이 책에 대해서 이해가 가질 않아서, 더 알고 싶어서 입니다.
그걸 작가가 직접 해소해 주는 거죠.
답변 형식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보단, 독자의 해석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쪽으로요.
독자 스스로 깨닫거나, 해소할 수 있게 말이죠.
또한 이러한 웹페이지는 아무나 들어 올 수 있지만, 책 구매자만 글을 남길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책에다가 책마다 다른 특정 고유 바코드 번호를 적어놓고, 그 바코드가 웹페이지를 들어 갈 수 있게 하는 독자의 아이디가 되는 거죠.
그래서 만약 책을 접하지 못해본 독자가 이 책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웹페이지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보면 되는 겁니다.
그것이야말로 주례사 비편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겠죠.
문제는 그냥저냥한 작가는 괜찮은데, 인기스타작가는 엄청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는 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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