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게시물ID : love_31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오징오징어
추천 : 4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02 02:03:17

신발 끈이 풀렸을 때 무릎 꿇고 앉아 묶어 주는 사람.

비 올때 상대방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는 사람.

밥 먹을 때 반찬을 집어서 얹어주는 사람.

소풍가서 잔디밭 위에서 열심히 연습한 오카리나를 불러주는 사람.

소풍 전날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도시락을 싸다주는 사람.

맛있다고 했던 음식을 기억해놓고는 나중에 사다주는 사람.

신발가게에서 직접 고른 신발을 벗기고 신겨주는 사람.

상대방 앞에서는 항상 술을 절제해서 먹는 사람.

상대에게 술을 권하지도 않는 사람.

아침, 점심, 저녁 연락을 빼먹지 않는 사람.

신발이 망가졌을 때 새 신발을 사러 가게까지 뛰어갔다 오는 사람.

화장실에 간 사이에 꽃 한송이를 사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

직접 발을 씻겨주는 사람.

향초, 노래와 함께 유튜브를 보고 열심히 연습한 발마사지를 해주는 사람.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바쁠 때는 항상 비싼 택시를 타고 등장하는 사람.

구두가 불편할 때 슬리퍼를 건네고 본인은 맨발로 걷는 사람.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본인의 외투를 건네고 감기에 대신 걸리는 사람.

키가 작은 상대가 말할 때, 항상 고개 숙여 귀를 귀울이는 사람.

길을 길어도, 영화를 봐도, 차를 타고 가도 항상 상대방의 얼굴만 보는 사람.

상대방이 웃을 때마다 입꼬리가 따라 올라가는 사람.

좋아하는 행동을 기억해뒀다가 매번 만날 때마다 백허그와 이마에 뽀뽀하는 것을 잊지 않는 사람.

상대방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며 공부하는 사람.

감기에 걸리면 유자차, 피곤해보이면 비타민, 입술이 거칠며 립밤을 다음 날 사다주는 사람.

배고파 보이면 조용히 사라졌다 케익을 들고 나타나는 사람.

무심코 물을 찾을 때 물병을 슬쩍 밀어주는 사람.

길가다 큰 개가 보이면 항상 가로막아주는 사람.

본인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위해 정성담긴 한식과 후식으로 망고스무디를 만들어 주는 사람.

카메라를 들고 나와 1년은 프로필 사진으로 써도 좋을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

사이드 미러와, 내부에 김이 서린 자동차 창문을 맨손바닥으로 이리저리 문질러 닦아주며 배웅하는 사람.

힘든 일이 있다면 끝까지 들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 비록 그것이 전남자친구의 일일지라도.

한 번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인상도 쓰지 않고, 욕도 하지 않는 사람.

무슨 말을 하든 항상 웃어주는 사람.

조그만 손, 발, 눈, 코, 입 그리고 웃음. 상대방이 다른데 정신 팔려있는 사이에 구석구석 살펴보며 행복해 죽겠다는 얼굴을 하는 사람.

한 겨울에 반팔티만 남기고 모두 벗어서 건네주는 사람.

더 맛이 좋은 본인의 라멘을 상대방 것과 바꿔주는 사람.

상대방이 먹다 남긴 음식도 아무 거리낌없이 먹는 사람.

상대방 기분이 울적하면 엎어서 산책시켜주는 사람.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어서 핑계대다가도 시간이 늦으면 얼른 집에 들어가자는 사람.

틈틈히 자신의 일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는 사람.

아무리 작은 선물이더라도 항상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해주는 사람.

상대방이 좋아하는 향수를 항상 빠짐없이 뿌리고 오는 사람.

생일선물로 팝아트 초상화 3점을 2주일 동안 꼬박 모든 여가 시간을 쏟아서 그려주는 사람.

상대방이 전화할 시간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가 곧장 받는 사람.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항상 기록해두는 사람.

건널목을 건널때면 꼭 상대방 어깨를 붙들고 걷는 사람.

지나가다 보이는 자질구레한 팔목끈, 머리핀, 향초, 책같은 것들을 사다주는 사람.

같이 걸을 때 항상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걷는 사람.

오락실 게임에서 분해하는 척하면서 열심히 아깝게 져주는 사람.

항상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는 결정을 존중해주는 사람.

상대방과 함께 있을 때는 지도를 검색할 때를 제외하고는 휴대폰을 보지 않는 사람.

이쁜 양장본 노트에 자필로 자작시를 써서 놓아두고 가는 사람.


여러분은 이런 사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평생 기억에 남는 사람일까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에게는 가끔 스쳐가듯 떠오르는 추억, 새로운 사랑을 위한 거름으로만 남는 것 같아

섭섭하고 속상합니다.

이제와서 저 모든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도 기억하고 알아주지 못할 과거들일 뿐인데요.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한 느낌입니다.

여름 밤이 무척 덥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