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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너프 필요성에 관하여
게시물ID : overwatch_54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늠름한고등어
추천 : 11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7/07/02 1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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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슈가 되고 있으니 숟가락 한번 얹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일단 핵, 트롤 같은 얘기하기도 기분나쁜 주제가 아니고,
나름 건전한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보기는 좋네요.
 
제 모스트는 디바입니다.
정식발매 이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모스트로 디바를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디바의 방어 매트릭스는 사실 사기스킬 맞다고 봅니다.
다만, 단순히 '기능적' 측면에서 말이죠. 근데 매트릭스의 최대 지속시간은 고작 4초입니다.
 
그 짧은 시간으로 한 순간 대박으로 판도를 바꾸는 경우, 분명 있습니다. 투사체 궁극기를 먹어버리는 등의 경우죠.
근데 같은 투사체 궁극기를 먹는것도 모자라 지가 발동시켜버리는 겐지의 튕겨내기가 있습니다.
이거보다 더한 경우는 겐지, 맥크리, 로드호그, 솔져 같이 지속형 궁극기 시전자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꿈나라로 보내버리는 아나의 수면총이 있죠.
 
류제홍 선수가 경기에서 궁극기 발동한 겐지, 맥크리를 재워버리면 분명 환호가 나왔던 것 같은데,
우리 송하나양이 팀원 몇번 멋지게 구해냈다고 왜 이렇게나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팀원 지키는게 일인 친구인데도요 ㅠㅠ
 
다른 방벽류 탱커와 달리 로드호그 갈고리를 막을 수단이 없는데도 큰 덩치에 끌리기도 잘 끌려서
로드호그만 보면 라인하르트 뒤로 숨기 바쁘기도 하고... 디바도 나름의 고충이 많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어떤 영웅이던 순간순간 사기급 위력을 발휘하는 스킬을 이미 갖고 있거나,
또는 활용법을 연구하기에 따라서 사기급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원래 FPS 게임에 재미를 들이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오버워치에 빠져든 이유도
이런 다양한 영웅들의 다양한 싸움방식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마치 KOF나 철권 같은 대전액션을 넓은 전장에서 팀플레이로 하는 기분이랄까요?
OP급 스킬셋을 가졌지만 생존기가 부족한 아나를 살리기 위해 디바가 매트릭스를 켜주고,
그 디바를 무력화하기 위해 솜브라가 해킹하고, 해킹된 디바를 또 팀원이 보호하고..
디바나 윈스턴 상향으로 이런 순환고리가 깨졌다면 선순환의 복구를 위해 팀플로써 대응방법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글쎄요. 우리같은 일반 유저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프로들을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아니나다를까, APEX 시즌3 8강 최종전과 4강전에서 루나틱하이는 무적일 것만 같았던 윈디 중심의 돌진조합 메타를 박살냈습니다.
사실상 돌진조합의 선구자였던 루나틱하이의 손에 돌진조합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결국 흐름은 변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그 시발점이 공방에서는 겐트위한'솜'이라고 불리며 까이던 솜브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슨무슨 기술이 사기다!'라고만 외치기 전에,
그걸 대응하기 위해서 나와 우리 팀은(공방에서 팀이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과연 무슨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디바 모스트 유저로서, 개인적으로, 
매트릭스가 토글이던 아니던, 0거리 수비가 가능했던 안했던, 아머가 줄던 안줄던,
'디바님 라인 가능한가요?' 소리를 매 시작때마다 듣던 말던,
그냥 하던 플레이 그대로 해 오고 있는데 팀 조합 메타가 바뀐 것 때문에 사기 소리를 듣는 게
조금은 억울한 마음이 들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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