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가정식을 먹어 봅시다.
게시물ID : cook_206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임이로
추천 : 17
조회수 : 2022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7/02 14:51:09
옵션
  • 외부펌금지
오키나와는 음식이 맛 없기로 '유명' 합니다. 특히나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대부분 입맞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re20170620_192936.jpg

주로 여행을가면 저는 될 수 있으면 현지인의 '가정식'을 먹을 수 있는 민박이나 민숙을 선호합니다. 오키나와 최 남단 이토만시에 있는 한 마을의 민숙 저녁입니다.

re20170620_193159.jpg

열대어는 회로 먹기엔 맛없기로 유명하죠! 다행 스럽게 참치가 나왔습니다.

re20170620_193203.jpg

두부위에 뿌려진 녀석은 오키나와의 명물인 '베니이모'로 만든 소스입니다. 베니이모는 빨간 혹은 보라색을 띄는 고구마 입니다.

re20170620_193247.jpg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국 입니다. 처음 녹색이 '고야' 인줄 알았습니다. 고야 = 여주 입니다. 오키나와 전통음식중 여주를 이용해 볶은 '고야 참프루'라는 녀석이 있는데 전 쓴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다행스럽게 해초 였네요.

re20170620_193424.jpg

또다른 오키나와 명물인 '아구' 찜 입니다. 아구는 오키나와 재래 흑돼지 입니다. 돼지 갈비찜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re20170620_193431.jpg

가지와 야채튀김.

re20170620_194758.jpg

이것역시 오키나와 전통과자 사타안다기, 우리나라의 튀긴 생도넛과 같은 맛 입니다.

re20170620_194804.jpg

전체적으로 간이 짭니다! 사타안다기는 지금까지 먹어본 사타안다기 중에서 최고의 식감과 맛이었네요.

다음은 아침!

re20170621_075452.jpg

같은곳의 조식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일본에서 먹었던 지금까지의 아침밥 중에 "최고의 맛" 이었습니다. 인생 아침밥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re20170621_075459.jpg

중간 녹색은 시금치입니다. 시금치를 캔참치와같이 버무린녀석, 시금치의 식감은 물론 맛또한 최고였습니다. 중앙에 계란말이 같은 녀석은 오키나와의 명물! '타코라이스'의 재료를 이용해 여기방식으로 만든 계란말이 입니다. 맛은 우리나라의 육전맛과 비슷했습니다.

아래 음료는 새콤한 시츄러스류의 즙을짜 이곳의 방식으로 만든 칵테일 같은 녀석인데 마지막 한방울까지 맛있었습니다.

re20170621_075554.jpg

이것도 순간 여주가 든게 아닌가 긴장했던 국인데 주키니 이네요. 무난한 미소국 입니다만 본토의 미소국이랑은 맛이 틀립니다.

re20170621_075557.jpg

톳과 소고기, 곤약과 대두를 조려만든 녀석입니다. 곤약의 쫄깃함과 대두의 큼큼함 소고기의 고소함과 톳의 탱글함이 어우려져 최고!

re20170621_080723.jpg

...수박은 맛이 없네요.

re20170621_081116.jpg

요거트! 위에 올려진 녀석은 말린 토마토 입니다. 쫀득하고 달큰한 맛과 식감이 아래 요거트랑 잘 맞네요.

둘쨋날은 또다른 민숙(민박) 입니다.

re20170621_192906.jpg

전날 민숙과 이곳의 반찬 재료를보면 별로 다를게 없는게 보입니다. 이곳도 오키나와 최 남단 이토만시의 위에갔던 민숙의 옆 동네에 위치한 민숙 입니다.

re20170621_192929.jpg

과자는 사타안다기, 보라색은 베니이모를 쪄서 뭉게논 녀석입니다. 중앙에 조림은 역시나 '아구' 조림입니다.

re20170621_193010.jpg

그리고 버섯과 다시마를 같이 볶아놓은 녀석과 회는 여기도 다행스럽게 참치입니다.

re20170621_193437.jpg

여기에선 참치의 뱃살이 나왔네요~

re20170622_065929.jpg

요녀석은 다음날 조식. 아주 건강한 풀밭 입니다. 특이하게 아침부터 회를 내어주시네요 오른쪽 제일끝 윗단의 오징어 회.

re20170622_065932.jpg

생선구이는 무슨생선인지 잊어버렸습니다. 열대어 이름은 잘 모릅니다. 왼쪽 노란녀석은 단호박 샐러드.

re20170622_065935.jpg

야채샐러드와 국은 특이하게 순두부 입니다.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아서 간장을 좀 뿌렸으면 싶었습니다. 위에는 해초.

re20170622_065942.jpg

당근 볶음!




저녁식사는 전체적으로 간이좀 쎈편이라 입에 안 맞을수도 있는데, 조식은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아마 아침이라 자극을 줄이기위해 조미료를 잘 쓰지 않아서 그런거 같은데, 전체적인 간이 딱 맞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