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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게시물ID : freeboard_1585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규흐규◈
추천 : 3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7/04 18:53:38
제 얼굴이 도를 굉장히 알려주고 싶게 생겼나봐여...

고시 공부하느라 노량진에서 왔다갔다 많이하는데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들러붙어요... 하... 스트뤠쓰...

방금도 수업 끝나고 이동하는중에 또... 또....

"안녕하세요 저희가 지금 주학(?)을 공부하는중인데 잠시 시간 되시나요?"

주학이 뭔데 도대체... 

그래도 괜히 친한척 '어려보이시는데 나이 몇살이시냐'는둥 '하는 일이 뭐냐'는둥 물어보진 않는구나... 하면서 그들의 접근멘트를 평가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0^....

예전 일화긴 하지만 좀 번화가에서 여러 사람들 틈에 껴서 이동 중에 저 멀리 굉장히 수상하게 두리번 거리는 2인조(....)가 보였는데 어째 불안해서 지나치려다가 눈이 아주 잠깐 마주치고 말았거든요? 
근데 농담안하고 그 멀리서부터 달려오더니(...정말 역대급이었어요) 
'저기...~%+&^&₩%÷'
하도 충격먹어서 뭐라하는지 들리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아니 그 많은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굳이 저한테 달려오면서까지 이러니까 제가 그냥 만만하게 생겼나하는 자괴감아닌 자괴감까지 드네요. 

혼자가고 있는데 말걸면 또 모르겠는데 
항상 보면 내 양옆으로 앞뒤로 사람이 많을때도 꼭 저만 집어서 도를 전수해주시려고(...)하니까... 하....

제 성격이 금방 떼어내지도 못해서(이런 면에서보면 그분들은 참 사람 잘 골라잡은거네요)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겨우 정신적데미지 받고서야 벗어나는데....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그분들이랑 농담따먹다가 커피 얻어먹고 간다는 사람들 있는데 진짜 부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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