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땡하면 달려서 스파이더맨을 보러 가야겠다 오늘 혼자
어짜피 영화 같이 볼 사람 없는거 후줄근하니 머리도 정리되지 않았지만 혼자 영화에 집중해서 즐겁게 보고 와야겠다
어짜피 오래전부터 종종 혼자 영화 보긴 해서 보고 나오는건 딱히 눈치보이거나 창피하다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요새 조금 외로워지는건 보고나서 이런 점이 재밋고 저런점이 좀 별로고 얘기나눌 상대가 이제는 없다는 것...
혼자 오래 지내니 괜찮았던것들이 자유롭다고 느꼈던 것들이 외로워지기 시작한건 기분탓일까
빨리 장마가 지나갔으면 좋겠다 다시 혼자 하는 것들이 즐거워지게